봄기운이 하늘에 땅에 머물러서 마음도 흔들리게 하네요. 이맘때엔 남산의 봄의 제일 먼저 떠올려집니다. 얼마후면 벚꽃이 만개하겠지요. 봄처녀 꽃처녀가 되어 훌쩍 어딘가로 떠나고픈 마음입니다. 위대한 자연과 친구하기. 그러기 위해 열심히 일도 해야겠지요.^^

요즘은 저에겐 굿뉴스가 많네요. 어제 3월 15일 한 매체에 제 인터뷰가 실렸구요.
50년짜리 개인 브랜드 준비하셨습니까? 라는 헤드라인으로요.
자세한 내용은 왼쪽메뉴바의 '칼럼니스트 소식'에 있답니다^^

그리고 좋은 교육들과 함께 하는 멋진 인연들... 그런 시간들이 좋습니다.
봄꽃이 만개하듯 저에게도, 여러분들에게도 멋진 일  많이 생기시길 소망합니다.

늘 멋진날 좋은날! 건강하세요~ (전미옥 드림) www.mycmi.co.kr


*************************************************************************

 

내가 바로 회사의 브랜드다!

 

사람도 브랜드 없이는 명함을 내놓을 수 없는 세상이다. 하지만 CEO나 유명인사들이라도 처음부터 퍼스널브랜드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들도 처음엔 무명의 보통 사람이었겠지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자신의 브랜드 관리를 통해 꾸준히 이름값을 높여왔다고 할 수 있다. 
   
퍼스널브랜드의 가장 큰 전략은 ‘차별화’에 있다. “나도 당신처럼 이렇게 잘한다. 당신이 하는 일은 나도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난 당신과 다르다. 이건 당신보다 못할지 모르지만 저건 당신보다 월등히 잘한다. 그래서 못하는 것에 기죽지 않고 장점이나 강점을 더 크게 키울 것이다”로 정리할 수 있다. 일단 어떤 분야에서 내가 남보다도 비교 우위에 있는지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내가 남과 다른 점을 찾는 일에서 브랜드는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다른 점을 가지고 전문가 집단 속에 나를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한 분야를 그냥 주먹구구가 아니라 A부터 Z까지 꿰뚫어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혼자 해나가야 한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기업에서 상품브랜드 관리의 트렌드 중 하나가 공동 브랜드 개념인데, 이것을 퍼스널 브랜드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브랜드는 약한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자신의 약점은 극복하고 강점을 돋보이게 해 고객에게 좀더 강한 브랜드로 인식시키는 방법으로 활용되는 ‘전략적 제휴’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GM과 도요타는 소형차 분야 합작을 제휴했고, 인텔사와 샤프사는 플래시 메모리 분야 제휴, IBM과 소니는 멀티미디어 분야를 제휴했다.
 
따라서 퍼스널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여러 사람과의 다양한 스터디 모임 등을 통해서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노하우를 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는 실질적인 도움 이외에 이러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GE의 잭 웰치 전 회장은 “자기 혼자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글로벌 시대에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 서로 비교우위를 가진 상품의 국제간 무역을 통해 양자가 이득을 볼 수 있듯이,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전략적 제휴는 혼자 힘으로 불가능했던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해주며 서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줄 수 있다.

 

또한 원하는 개인 브랜드상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980년대 초 미국 제록스사는 일본과 시장 경쟁에서 밀리고 있었는데, 일본 경쟁사의 생산성 혁신노력을 벤치마킹해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했다. 이것이 벤치마킹의 원조지만 이것은 개인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뛰어난 상대에게 배울 것은 배워야 1등을 할 수 있다.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의 속성이 무엇인가를 살피고 이를 모방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기업인의 평전이나 CEO들의 철학에 대한 책이 많이 읽히는 것도, 사회적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맺는 멘터링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제 조직에 속해 있든 조직 밖에 있든 개인브랜드는 더 이상 자리를 가리지 않는다. 내 이름은 물론, 내가 만들어내는 제품, 내가 이끌어내는 프로젝트 수행능력 등등, 나는 이제 하나의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거기엔 상표처럼 무엇인가 붙어 있진 않지만 이미지, 모습, 실적, 재산, 목소리, 취미 등이 내 브랜드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내 능력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내 능력의 이미지를 어떻게 타인에게 각인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다.

 

* KT 사외보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새 칼럼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 한경닷컴에 회원 가입하신 후 -> 칼럼회원 가입하셔야 합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