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말하고 꿈꾸는 성공. 그리고 그 성공을 이루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평가하는 성공자들에겐 뚜렷한 특징이 있다. 저 사람은 자신감이 철철 넘친다, 어떻게 하면 저 사람처럼 자신 있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은 얼굴에 생기가 넘치고 말에 활력이 있으며, 두 어깨가 확연히 반듯하게 선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당신이 지금보다 1% 높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그들처럼 되는 첫 계단에 오르게 된다.

 

 

밖이 아닌 안에서 생긴다


우리는 자신감을 무엇인가 가진 사람, 무엇인가 잘하는 게 있는 사람, 환경이나 배경이 남다른 사람들이 가진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데 정말 자신감이 일어나는 동기가 그렇게 기본적으로 그 ‘어떤 것’을 가지고 있어야만 생기는 것일까. 공부를 잘 하거나, 컴퓨터에 재능이 있다거나, 손재주가 있어서 손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거나, 운동에 재능이 있다거나 해서 무엇이든 개인적으로 전략적인 무기가 있어야 그 자신감이라는 게 생겨나는 것일까.


 

그러나 그것은 큰 오해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에서만 나오는 자신감은 진정한 자신감이라고 할 수 없다. 컴퓨터 게임만 파고들어서 게임 박사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에게 누가 함께 진짜 스포츠 경기를 하자고 한다면 그는 분명 자신 없다고 할 것이다. 가상의 사이버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스포츠 경기를 하자 하면 자신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작은 의미의 자신감일 뿐이다.


 

자신감은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던 적극적으로 행동하여 그 상황을 극복하고 나올 수 있으리란 믿음에서 나온 것만이 진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해낸 일에 대한 성취감에서 자신감을 찾으려 한다면 그것은 시한부 자신감을 얻을 뿐이다. 그때만큼은 자신감이 충만하지만 얼마 안 가서 일이 진전이 없거나 신통치 않으면 곧 그 자신감은 연기처럼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신감은 내 안에서 만들어진다. 결코 외부적인 환경에서 오지 않는다. 크던 작던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고, 필요로 하는 일을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쌓일 때 생겨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이 고단한 세상을 살면서도 나는 어떤 상황이든 과감하게 대처하고 겁내지 않는다는 믿음이다.

 

그러기 위해선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00이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는 식의 믿음이 아니라, 나는 “00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워야 한다. 그리고 ‘확’ 저지르는 용기가 필요하다. 해보지 않으면 절대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다. “나는 해냈구나, 나는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해냈구나!” 하는 벅찬 감동 속에서 자신감이라는 푸른 싹이 땅을 뚫고 나온다.

  

 

쉬운 것에도 집중하라
따라서 일단 자신감을 회복할 수 쉬운 일로 몸과 마음을 워밍업할 필요가 있다. 평소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실천하지 못해서 ‘못했다’고 생각한 일들을 끄집어내는 것도 좋다. 누구에게나 “일단 시작하면 잘해” 하는 일이 있다. 어려워서 못했던 일보다 꾀부리면서 미루어 둔 일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것들을 시원시원하게 확확 해치우고 나면 오랜 부채를 해결한 기분 때문에 상당히 고무된다.


그러나 이런 일을 할 때도 빠뜨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집중력이다. 쉬운 일이라고 해도 건성건성해서는 안 한 것과 같다. 아무리 작은 일, 쉬운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여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무슨 일이든 자세이고 마음가짐이다. 특히 순간의 힘이나 순간의 자세가 평생을 좌우할 수 있다.


 

그러면서 차차 성공할 수 있는 일만 골라서 하며 일을 피해가지 말고, 실패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라도 좀더 큰 목표를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생각으로 끈기 있게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어렵고 힘들 때는 주저하지 말고 남에게 도움을 구하는 자세도 인간관계를 맺는 중요한 고리로 소중하게 생각되어야 한다. 자신감은 외부에서 오지는 않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은 다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을 의식하지 않으면 쉬워진다
가끔 쉬운 일을 어렵게 푸는 배경에는 우리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을 너무 의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친구, 가족, 동료나 직장상사, 존경하는 어떤 분 등등. 심지어 아무 생각 없이 그들의 가치와 안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사실 그런 가치들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게 소용되는 물건을 하나 살 때도 친구나 동료가 내가 선택한 상품에 대해 별로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그 선택을 쉽게 포기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내 가치관을 지키면서 다른 사람의 가치관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일은 많은 노력과 엄청난 정신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확실한 목표 앞에서 그들의 조언에 예민하게 구는 것은 큰 장애가 된다. 사고 싶은 것? 크게 흉하거나 별난 것이 아니라면 그냥 사라.


또 남의 눈만큼 심각한 것이 내가 만든 벽이다. 지금 처한 환경, 과거의 실수, 또는 인식의 한계 때문에 벽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러한 특정 생활스타일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그 벽은 자꾸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벽에 갇혀 있으면 자신의 진짜 가치관과 그 가치관에 따른 목표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느껴지는 수가 있다. 결국 벽을 만나면 엄청난 스트레스와 좌절을 맛볼 뿐이다. 그 벽을 깨라. 조금씩 높아지기 전에. 그래서 바깥이 보이지 않기 전에 깨라.


 

마지막으로,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가 쌓은 벽도 다 부수고 남의 가치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변화하는 일은 조금 더 쉬워진다. 결국 목표를 달성하고 아주 달라진 내 모습에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제 편안하고 안락한 것에는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다. 쉬운 일은 시시해서 남에게 떠다 맡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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