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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공 중에서 비는 소리가 없다

 아무리 기뻐도 슬퍼도 허공을 가르지르며

 비는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한다

 전기줄에 유리창에 젖은 머리칼에

 도둑고양이 슬픈 잔등에 지친 아스팔트에

 제 어머니인 물 위에 떨어질 때

 비는 비로소 소리를 낸다

 제 소리도 없이 제각각의 소리를 낸다

 하늘을 쳐다보았을 때

 눈물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누가 비의 소리라 하랴

 그건 유리창소리 머리칼소리 물소리 눈물소리인 것을

 만약 그 소리가 빗소리라면

 어떻게 그런 수많은 소리를 낼수 있으랴

 허공 중에 내리는 비는 소리가 없다

 아니 낼 수가 없다

 무슨 소리를 내랴

 아파도 아파할 수 없고 슬퍼도 슬프다 할 수 없는

 시늉을 내는 것만도 십계의 계율을 어기는

 이  천박한 세상에서

 나는 창밖을 바라보며

 내 눈물에도 소리가 없음을 또 한번 깨닫는다

 

 

** 아!~~~  나  미쳐갑니다. 왜 비는 처절처절  내려서.... 이런 날 아침부터 혼자 술마시면

     미칩니다. 누가  나  술친구좀 해 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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