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의 전치사 AT


At, In 그리고 On

우리는 학교 다닐 때, 이 세가지 전치사를 자주 비교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지금의 중,고등학생들도 이런 경험을 하고 있겠죠?

이 전치사들은 장소나 시간의 ‘크기’에 따라 사용이 달라진다고 배웠습니다. At 이 제일 작고, On이 제일 크다. 그렇게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틀린 말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막상 시험에 나오면 이상하게 문제를 틀렸던 기억 또한 생생합니다. 예문이 바뀔 때 마다, 헷갈리고, 혹은 세개의 전치사 중에 두 개만 넣어야 하면 오히려 더 막막해 졌던 기억도 있습니다. At, In 조합이냐? At, On이냐? In, On이냐? 하나만 넣어야 하면 더 답답해지죠?

기본개념을 통해서만이 이런 문제는 해결이 됩니다.

그렇다고, 영어 커리큘럼의 문제도 아니고, 선생님들의 문제는 더욱 아닙니다. 영어에 있어서 전치사에 대한 연구는 많은 훌륭한 영어 학자 혹은 언어 학자들에 의해서 계속 되고 있고, 그 것이 국가적인 공인을 통해 커리큘럼에 반영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근래에 들어 이 기본개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수세기의 걸친 문헌들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게 되고, 이런 Process를 통해 이 기본개념들의 정리가 가능해지는 것 같습니다.

At의 기본개념은 입니다.

공간, 즉 장소, 시간 그리고 상징적인 ‘점’을 나타낼 때, 원어민들은 At을 사용합니다.

 

예문 1.

I’m in the bag store.

I’m at the bag store.

둘다 매장에 있습니다. 두 문장 모두 맞는 문장입니다. 그러나, 뉘앙스가 다릅니다. ‘In the bag store’에서는 가방매장의 아웃라인을 그리고 그 매장 아웃라인안에 있다는 그 느낌이 강합니다.

반면에, At을 쓸 경우에는, 지도상의 어떤 지점인 가방매장의 느낌을 전달하게 됩니다. 지도상의 수 많은 건물 중에서 하나라는 느낌이 강해지는 것이죠.

 

예문 2.

I’m looking at the car.

I arrived at the airport.

He laughed at me.

첫번째 문장은 우리가 도로에 나가 있다고 생각을 했을 때, 수 많은 차와 건물 그리고 사람과 사물들이 있을 겁니다. 그 중에, 내가 보고 있는 그 차는 그 많은 것들 중에 하나의 목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차를 꼭 집어서 이야기 할 때, 쓸 수 있습니다. In이나 On을 쓸 수 있을까요? 안되겠죠? In은 선을 그리고 그것 안을 들여다 보는 것인데, 그럴 필요가 없지않습니까? On은 앞에서 배웠듯이 ‘접촉’인데, 보는 것과 접촉이 매치가 되지를 않습니다.

두번째 문장은 아주 쉽습니다. 지도상의 수 많은 지역이 나오지만, 그 중에 공항이라고 하는 그 지’점’에 도착한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세번째 문장도 여러 사람 중에 저를 콕 집어서 비웃는 것이니까요. 어렵지 않죠?

 

예문 3

At the moment of death 우리 삶을 하나의 라인이라고 상상을 해본다면, 그 라인에서 한 점 바로 죽음의 순간(점)을 표현할 때 At을 사용한 것입니다.

At ease 군대표현으로 ‘쉬어’입니다. 훈련 중 혹은 차렷 자세 등등, 일련의 긴장 속에서 자신이 가장 편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군인이니까 어떤 한계는 있겠죠. 자신에게 군인으로서 가장 편한 상태의 지점에 있으라고 하는 ‘군대 명령어’입니다.

At one’s best 자신에게 있어 최상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자신의 상태를 10으로 나눌 수 있다면, 10에 해당하는 것이겠죠. 그 10의 지점, 즉 최고의 컨디션일 때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체화 하시면, 이 전치사 At의 역할과 그 느낌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이 At이 여러분들에게 체화 되는 것입니다.

 

 

 

전치사를 잡아야 영어(英魚)가 잡힌다.
기본개념을 미끼 삼아 낚아 올리는 영어의 손맛_전치사와 복합전치사

이재준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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