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사가 급한 환자가 와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스타크래프트’를 하다가 수술을 놓쳐서 환자가 죽었다?

그 정도 되면‘스타크래프트’는 취미가 아니라, 중독이다.

경찰관이 도둑을 잡으러 가야 하는데, 바둑을 두다가 출동하지 못했다?

그 정도 되면 바둑은 취미가 아니라, 중독이다.



취미생활은 삶을 윤택하게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고 몰입하면서 즐거움과 배움을 만끽하게 된다. 젊어서 취미생활은 커뮤니티의 형성이고, 나이들어 취미생활은 즐거움의 바탕이 된다.



적어도 악기 하나 쯤은 다룰 수 있도록 배워라.

늦었다고 생각되더라도 시작하라.

적어도 운동 하나 쯤은 멋있게 할 수 있도록 배워라.

인문학, 미술과 음악이 깃든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것도 좋다.

가보지 않은 곳으로 떠나는 여행도 좋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일을 위하여 선택의 기로에서 포기할 수 없는 것은‘취미가 아니다. 포기해야 할 때에 포기할 수 있는 것만이 삶을 윤택케 하는 좋은 취미다.



‘하고 싶어하는 것’에 빠져 ‘해야 할 일’을 놓치고 있다면 그건 ‘중독’이다.

좋아하는 것을 멈출 수 없다면 그건 ‘중독’이다.

남이 말해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것도 자기 아집에 빠진 ‘중독’이다. 우린 수도 없는 ‘중독’에 빠져 있다.

하지만 정작 자신만 모르고 있다.



자신을 제대로 아는 사람만 ‘중독’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포기’한다는 것은 옳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기회’일 수 있다.

지금 당신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제대로 안다면, 그것은 당신이 현명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가진 것이다. 그 기회는 당신을 보다 나은 모습으로 변화시켜줄 테니까 말이다.



스승이 돌을 주고 팔아오라고 했다.

제자는 아무리 봐도 평범한 돌이었고, 그걸 팔아오라는 스승의 말이 이해가 안됐다.

그래서 친한 친구에게 가서 부탁했지만 겨우 만원…

시장에 나가서 팔아 보려 했더니 역시나 아무도 사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한 사람이 자신에게 팔라고 하며 기꺼이 1천만원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쾌재를 부르며 그 사람에게 돌을 팔았고, 스승에게 찾아가서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싶었다.

그렇게 들뜬 제자를 앉혀놓고 스승은 이렇게 말했다.

“사실 그 돌은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다이아몬드 원석’이었단다. 그리고 그 가치는 최소 1억원을 넘길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 가치를 모르지…”

제자는 겨우 천마원에 돌을 판 자신을 멍청하다고 생각하며 땅을 치며 후회했다. 그리고 스승은 이어서 말했다



“바로 너의 가치가 ‘다이아몬드 원석’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신을 모르고 그렇게 술과 방탕한 생활로 보내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이 너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제 너는 일어나서 스스로에게 묻은 그 부스러기 돌을 갈아버리고 빛나게 살도록 해라”



자신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과 가장 뒤늦게 깨닫는 사람이 바로 ‘자신’입니다.

그걸 알아차리는 ‘감(感)’이 필요한데, 그것이 ‘자신감’입니다.

‘자만감’과 ‘자족감’으로 멈추지 말고, 우리 스스로를 알아 차리는 ‘자신감’을 회복해야만 다시 걸어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물어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가치를 얼마로 알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