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모차르트를 듣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인쉬타인이 죽음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한 말이다.

253년 전에 살았던 한 명의 음악천재는 현재 매년 1천만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면서 인구 15만의 ‘잘츠부르크’라는 하나의 도시를 먹여 살리고 있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한 명의 인재를 중요시 해야 하는 기업의 현재를 이해하기 쉽다.

그렇다면 요즘처럼 인재를 중요시 하는 시대에 .나는 어떤 인재에 속할까?

인재를 이분법적으로 나누자면 선천적 재능을 가진 자와 후천적 노력을 통해 재능을 개발하는 자로 나뉜다. 그중 대표적 모델이 동시대를 살아갔지만 너무나도 다른 인생을 보여준 모짜르트와 베토벤이 아닐까?


(Q) 당신은 모짜르트형 인재인가? 베토벤형 인재인가?


음악의 신동이라 불리우는 모차르트는 말을 배우기도 전에 음악을 알아버린 천재 음악가다. 5세에 시작하여 8세에 교향곡을, 12세에 오페라를 작곡한 모짜르트는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가는 곳 마다 어린 천재를 보기 위해 그리고 그의 음악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은 밝고 명랑한 곡들이 많다고 한다. 아마도 그의 천재성으로 인해 다른 여타 음악가와는 달리 악보를 수정하거나 지우는 일 없이 한번에 써내려 갔기 때문은 아닐까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은 단순하면서 멜로디가 좋다. 쉽고 간결하고 인상깊은 음률이 많다 그렇다고 쉽고 편안한 곡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30세에 작곡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부도덕한 귀족사회를 비판하고 의식을 일깨워 훗날 프랑스 대혁명의 기폭제 역할을 하기도 했다. 36세의 짧은 인생으로 살았지만 음악에 미친 영향력이 큰사람, 그러나 그는 불행하게도 후세의 사람들이 그의 무덤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반면 베토벤은 모짜르트와 동시대의 사람이긴 하지만 (모짜르트로부터 음악을 배우기도 했다고 함) 선천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그와는 달리 아버지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은 사람이었다. 새벽부터 밤 늦게 까지 피아노를 치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17세에 어머니를 여의면서 절망했고, 그 어둠을 이기고 명성을 알리게 될 즈음 26세가 되면서 음악가로서는 가장 중요한 청력을 읽어버리고 만다. 자살을 결심하고 유서를 쓸 즈음 지인으로부터 용기와 후원을 받게 된다. 이때 작곡한 것이 ‘운명 교향곡’이다. 그리고 그의 열정은 이후 교향곡과 소나타를 만들게 된다.

오히려 그의 위대함은 서른이 넘어 귀가 들리지 않을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모짜르트와는 달리 수많은 인파가 모여 그를 애도하는 가운데 성대한 장례식을 치뤘다

 

동시대를 살아간 두명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갔다.
천재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사회적 영향을 미친 모짜르트와 재능은 있었지만
혹독한 훈련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청력을 잃었지만 깊이있는 최고의 작곡을 한 베토벤도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과 비슷한가?

* 사실 누구나 선천적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 쉽고 편안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비록 내가 선천적 재능을 갖고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어려움과 시련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낼 때…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될 때,,,
  당신이 살아가는 이유와 기쁨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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