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슬럼프’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슬럼프’란? 자신의 능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사람에게 오는 새로운 변곡점이며, 극복해 낼 수 있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성장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타이거우즈나 박세리의 예를 들어보자.

타이거우즈가 어린 나이에 각종대회를 휩쓸고 우승을 할 당시, 자신의 스윙이 부족한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때 그의 코치에게 “어떻게 하면 내 스윙폼을 고칠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너에게 스윙폼을 교정하는데 3분이면 되지만 너의 것으로 만드는데는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 3년은 타이거우즈에게 슬럼프 기간이었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은 커녕 많은 사람들이 그 동안의 실력은 우연이고 행운이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이후 3년이 지난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스윙폼을 완전히 교정했고, 전 보다 더욱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슬럼프’란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 오히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한단계 점프하기 위한 ‘고난의 시간’이다. 나에게 ‘슬럼프’가 왔다는 것은 나의 능력을 한단계 성장,발전 시킬 수 있는 자숙과 자성의 시간, 훈련과 노력의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박세리는 여자 골퍼로서 LPGA 우승을 한 첫 한국여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골프 스윙과 프로정신을 귀감으로 삼았다. 그러나 그녀도 슬럼프를 겪었다. 갑자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 스스로 위축감이 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후 그녀는 다시 자신을 찾기 시작한다. 그 모습은 이미 우리나라 대표로서 한국골퍼의 상징으로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동안의 슬럼프는 바뀐 자신을 인식하는데 필요한 시간이었다.


가수들이 한동안 인기를 한 몸에 받다가 새로운 음반이 나올 때 슬럼프를 겪는다고 한다. 자신이 예전처럼 인기를 한몸에 받을 수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생각과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이 자신을 슬럼프의 세계로 끌어들인 것이다.


슬럼프는 인기있는 사람, 실력있는 사람이 겪는 또다른 훈장이다.
슬럼프를 겪지 않는 사람은 새로운 도약과 한단계 높은 자성적인 모습을 갖추기 어렵다

만약 당신이 지금 슬럼프에 빠졌다면 오히려 감사하자.
지금 또 다른 기회가 당신을 노크하고 있다는 사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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