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2014 싱가폴컬리너리챌린지 요리아시안게임을 가다 2편

 미국 뉴욕 5번가,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 홍콩 침사추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한민국 명동 거리를 금요일 늦은 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 사이로 발걸음을 제촉하며 모임 장소인 이비스명동호텔로 가고 있다. 셰프 생활을 시작했던 어린시절 부터 "세계의 요리 트랜드는 어디로 부터 오는가"라는 질문을 항상 머리속에 달고 지내왔었는데 명동거리를 거닐며 생각해 보니 "정답은 멀리 있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묘해진다.



            

 
 오늘 모임 장소인 이비스명동호텔은, 2003년 한국에 런칭된 최초의 리얼 비지니스호텔의 2번째 호텔로 문턱을 낮춘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거품 쫙뺀 호텔이며 언제나 명동에 갈때면 19층 라운지에서 도심과 멋진 남산의 야경을 보며 바쁜 일상 속 차한잔의 여유를 즐기면 머리속이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곤하는 호텔인데 오늘 모임 장소가 이비스명동호텔이라니 금요일 늦은 저녁 모임이지만 마음이 설렌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 지난 2012년 싱가폴 컬리너리챌린지 플레이트디쉬 카테고리의 통합 금메달 수상자인 "한국조리예술학원 이철호 원장"이 도착해 있었다. 이번 참가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여러 조언을 하는 중인지 선수들에 둘러싸여 특유의 부드럽고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한참 열띤 토의 중이다.

   

 

 하지만 모임 참가자들이 지난 모임보다 줄어든 느낌이 있어 물어보니 LF푸드 임태근부장, 노보텔독산 이병만헤드셰프, 호남대학교 김성수교수는 바쁜 업무와 개인사정 및 대회의 중압감으로 인해 이번 대회는 잠정 포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함께 참가하지 못해 모두들 아쉬워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참가 못하는 선수의 아쉬움이 더 클것 같다.

 오늘 모임은 싱가폴요리대회 10월15일 접수 마감 전 최종 각자의 카테고리 접수 및 등록 현황과 6개월 남짓 남은 준비기간 동안의 일정 조율 그리고 항공권과 호텔예약을 위한 서로의 스케쥴 조율을 위해 모인 것으로 10월, 11월, 12월, 1월 총4개월은 매달 1회씩 모여 각자의 요리를 서로 조언해주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고 2월,3월,4월은 각자의 출전 카테고리 요리를 풀셋팅해 선배 요리대회 참가자 분들을 모셔 조언을 받기로 계획을 세웠다. 또한 항공은 싱가폴에어라인, 호텔은 조리가 가능한 시설이 있는 레지던스를 예약하기로 하였다. 

            

 
 이렇듯 해외에서 개최하는 요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6개월 전부터 현지 참가 접수, 항공권, 조리시설이 있는 숙박의 예약이 필요하며 선수 각자의 출전 카테고리에 대한 규정의 숙지와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모임을 통해서 알게 되었으며 11월 모임에는 최종 참가 확정자인 최은주셰프, 김병주셰프, 변형준셰프, 하재홍셰프, 김경은셰프 총 5인의 담당자별 지난 메이저요리대회의 요리 분석을 하여 서로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하였다.

 약 3시간의 회의를 끝내고 가벼운 인사를 하며 헤어지는 5명의 출전 선수들이 6개월 뒤 싱가폴요리대회 현지에서 전원 메달 수상의 벅찬 감동을 느끼길 바라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의 시작인 다음 모임의 발표를 기대해본다. 

[데니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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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수산식품부 산하_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 이사
- 대한민국 국가대표 조리팀 팀리더_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
- WACS 세계요리사협회 조리기술 국제 심사위원
- 한국경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 세계3대 메이저 요리대회 그랜드슬램
  (싱가폴컬리너리첼린지,룩셈부르크요리월드컵,독일요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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