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독 한파가 매섭다. 가끔 내린 눈이 녹다가 맹추위에 도로가 얼어붙는 이맘때면 해마다 교통사고 소식이 들려온다. 특히 설 연휴에는 운전시간이 길고 난방을 하다 보면 졸음운전, 운전 시 집중력 저하 및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더욱 증가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경황이 없기 때문에 사고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신체 여러 부위에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여 교통사고 후유증을 호소하게 된다.

◇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교통사고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 경우를 말하며 목, 등, 허리와 같은 척추에 통증이 흔히 발생한다. 또한 핸들을 붙잡고 있기에 어깨, 팔꿈치, 손목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페달을 밟던 중 사고가 발생하면 발목, 무릎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안전벨트에 의한 갈비뼈 골절, 머리 흔들림과 충격에 따른 뇌진탕 증상(두통, 어지러움, 구역, 구토) 그리고 불면, 불안, 두근거림 등의 심리적 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교통사고 치료를 한의원에서?

한의원에서 교통사고를 치료한다고 하면 의아해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교통사고 한방치료 효과 및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한의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한약치료, 침 치료, 물리치료, 부항치료, 뜸 치료, 약침 및 봉침치료로 근육 및 인대의 긴장을 풀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특히 사고로 인해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잡는 추나요법이 교통사고 치료의 핵심이다. 추나요법은 손으로 하는 치료인 만큼 시술하는 한의사의 노하우와 전문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

◇ 어린이도 교통사고 치료가 되나요?

어린이는 통증을 호소하기보다는 울며 보채거나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그렇지 않거나 잠에 못 드는 경우도 있으며 구역감, 구토,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의 교통사고 후유증도 마찬가지로 한방치료로 호전된다.

◇ 뇌진탕, 골절도 한방으로 치료가 되나요?

뇌진탕으로 인한 어지럼증, 두통과 같은 증상은 한약치료와 침 치료를 통해서 호전된다. 또한 골절이 발생한 경우, 염증 및 부종을 완화시키는 한약치료와 침 치료 및 물리치료를 통해 빠르게 호전된다. 또한, 골절부위에 직접 추나치료를 할 수는 없지만 그로 인한 불균형이 나타나거나 주변 근육의 긴장이 발생한 경우에는 추나치료를 통해 호전된다.

◇ 만성화되지 않도록 초기관리가 중요!

교통사고 치료는 사고일로부터 3주 동안은 매일 통원 치료 받을 수 있으며, 4주부터 11주까지는 주 3회 치료가 가능하다. 12주부터 6개월까지는 주 2회 치료가 가능하며, 6개월 이후로는 주 1회 치료가 가능하다. 갈수록 치료 보장이 줄어들기 때문에 통증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초기에 집중적으로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피곤한 경우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차량 실내 난방을 오래하는 경우 잦은 환기를 통해 상쾌한 공기를 쐬어야 한다. 만약이라도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가급적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집중적으로 치료하기를 권장한다.

박현건 한의사 · 전문의

(현)경희함박한의원 대표원장

(전)네이버 지식iN 상담 한의사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전공의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인정의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팀닥터

대한한방비만학회 비만치료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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