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어를 만나다] 긁지않은 복권의 꿈

영화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우리말 제목으로는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영화 [It could happen to you]는
성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니콜라스 케이지’가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데 팁이 부족하자,

종업원인 ‘브리짓 폰다’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복권이 당첨되면 상금의 반을 주고
만약 당첨이 안 되면, 다음에 팁의 2배를 주겠다고…

‘브리짓 폰다’는 그 제안을 수락하고
놀랍게도 ‘니콜라스 케이지’는 복권에 당첨되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로 400만 달러의 상금 중
절반을 약속대로 주게 되는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어렵고 복잡한 얘기들이 계속되지만

그래도 어쩌면 나에게도 언제가 일어날지 모르는
조금은, 아니 많이 환상적인 이야기랍니다.

그래도 살면서 한 번쯤은
‘복권’에 당첨되는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꼭 복권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많은 상황 속에서
추첨과 뽑기를 통해 자신이 운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행운의 상징이자,
동시에 파멸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Lottery(복권)에 관한 영어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Lottery란 단어와
우리나라 복권의 대명사로 쓰이는 lotto 둘 다,
lot이란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참 다양한 뜻을 가진 이 단어를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났을 때,

저는 (하늘을 나는) ‘제비’인 줄 알았습니다.
역시 단어는 예문으로 외우지 않으면
정말 큰 코 다칠 수 있답니다~!!!

어쨌든, ‘제비를 뽑다’라는 표현은
당연히 draw lots라고 합니다.

그런데 cast(throw) lots라고 해도
놀랍게도 ‘제비뽑기를 하다’라는 뜻이 됩니다.

옛날 사람들은 운명이나 미래를 알아보기 위해,
항아리에 있는 물건을 뽑기(draw)도 했지만

돌이나 나무 등을 던지기(cast/throw)도 했기 때문에
이런 상반된 단어가 같은 뜻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또 ‘복권에 당첨되다’라는 표현은
win the lottery라고 합니다.

당연히 여기서 win을 ‘복권이랑 싸워서 이겼다’고 생각하시면
절대 아니 되옵니다.

기본적으로 ‘이기다’의 뜻을 가진 win이란 단어는
‘(노력을 통해) 무언가를 얻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win a person’s favor(support)라고 하면
‘남의 호의(지지)을 얻다’라는 뜻이 되고,

‘계약을 따내다’라고 할 때도,
win the contract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답니다.

끝으로 뚱뚱한 사람을
‘긁지 않은 복권’에 비유하기도 한다는데,

그래서 저도 한 번 열심히 복권을 긁어보려고 합니다.

혹시 꽝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꿈을 꾸며 사는 동안은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요?

오늘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
홧팅 또 홧팅입니다~!!!^^*

그럼 또 어떤 영화가
우리에게 멋진 영어 표현을 알려줄지 기대하면서,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