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참 사람.

사람은 참 ·된 ·난의 조합이다. 참은 진솔한 사람, 된은 됨됨이를 갖춘 사람, 난은 영성이 뛰어난 사람이다. 참사람은 참마음과 참나와 참영성의 결합이다. 참마음은 마음을 내기 전의 비운 상태이며, 참나는 마음과 양심과 물질의 결합이며, 참영성은 참나와 하늘이 연결된 상태다. 참마음은 계산으로 흐트러지기 전의 평온이며 욕심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없는 상태다. 참마음은 한결같고, 참나는 하나로 존재하기에 말을 바꾸지 않고, 참영성은 어디에도 묶이지 않기에 자유롭다. 자기의 참마음을 모르면 비트코인 가격처럼 자아가 요동치고, 참나를 모르면 죽는 순간까지 껍데기로 산다. 참마음과 참나와 참영성을 고루 갖춘 참사람은 자기를 사랑하듯 상대와 자연과 직무를 사랑하며, 깊게 파고들어 통달하며, 보이지 않는 것까지 섬긴다. 긍정으로 참마음을 모으고, 정성과 진심으로 참나를 돌보며, 영성 교감으로 두려움도 아픔을 잊자.

된 사람.

참나가 고유한 정체성이라면 된나는 후덕한 인성이다. 참나가 자아의 본질이라면 된나는 자아를 구현한 상태다. 된사람은 된마음과 된나와 된영성의 결합이다. 된마음은 다듬어져서 평온한 마음, 된나는 인품과 겸손을 지닌 인성, 된영성은 고통도 초월하는 지극한 세계다. 된마음은 바탕이 강건하고 심사가 평온하며 상대를 배려한다. 된나의 바탕은 인성(人性)이고, 된나의 운영 프로그램은 절제와 배려이며, 된나의 완성은 평온과 평안이다. 된나는 긍정과 사랑과 겸손 그 자체이며, 된영성은 주어진 사명에 감사하는 인성이다. 된마음과 된나와 된영성의 조합인 된사람은 자기 수련과 성찰을 지속하고, 상대를 자기의 일부로 보기에 따뜻하게 배려하며, 자기이익 때문에 다수가 싫어하는 무례를 범하지 않는다. ‘된다’는 준비와 노력의 작품이며 영원한 진행형이다. 내면 수련으로 단단하게 숙성된 된마음을 만들고, 절제와 배려로 당당한 된나를 만들자.

난 사람.

된 사람이 도덕군자라면 난 사람은 영성이 뛰어난 사람이며 든 사람은 본질을 아는 사람이다. 된 사람은 성자(聖者)처럼 세상을 평화롭고 아름답게 만들고, 난 사람은 시대의 영웅처럼 세상을 정의롭고 풍요롭게 하며, 든 사람은 현자(賢者)처럼 현장에서 진리를 찾아 질서를 세운다. 된 사람은 계산된 목적도 없이 양보하고 봉사하며, 난 사람은 세상을 이롭게 하려고 새로운 질서와 도구를 찾으며, 든 사람은 배운 것을 활용하여 인간을 이롭게 하려고 한다. 된 사람은 법이 필요 없고, 난 사람은 법을 활용하고, 든 사람은 자기 원칙과 계율을 만든다. 불확실 위기 시대는 됨됨이와 지혜를 고루 갖추고 다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난사람(영웅)을 필요로 한다. 난 사람은 지혜와 덕성과 용기를 모두 갖춘 사람이다. 난사람은 됨됨이로 매력을 주고, 지혜로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며, 용맹한 정신으로 앞장을 선다. 리더는 조직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하는 참된 영웅이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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