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았어? 몰랐어? (뭘?)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북한의 핵 실험, 미사일 발사, 신종플루, 주가의 흐름 등등에 대해 궁금한게 많은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북한 문제는 지난 해 11월 26일자 칼럼에서 다뤘다. 아직은 시작일 뿐 계유월(癸酉月:양력 9월 7일 이후 한달 간)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 조용히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듯 하다.

신종플루도 조류 독감, 말라리아로 표시했지만 「독성의 물질과 혼합돼 유행병으로 작용하면 수백만, 수천만, 아니 수억명의 사람이 죽어 나갈 수도 있다」(2월 4일자 하늘의 뜻과 참 삶의 상관관계에서 언급한 내용)고 쓴 것으론 안될는지? 당장 많은 사람의 사망이 아니라 그럴 수 있는 기운이 싹튼다는 뜻이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자 대개의 증권사들이 6월의 주가는 코스피 1450선 돌파가 어려울 것으로 예진하고 있다. 그렇지만 6월 8일 이후 한달 동안에 1500선 돌파가 유력할 듯하다. 이 기간은 경오월(庚午月)로 숫자상으론 7, 3, 6, 4의 뜻이 있고 안정적인 면이 강하다. 조합해보면 1346~1764선 사이에 있게 된다는 뜻이 있으므로 1470~1570선 사이에 있을 것으로 짐작해 본다. 물론 1370~1470선에서의 조정이 계속 될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6월 11일의 옵션만기일에는 대박이 터지는 장이 설지도 알 수 없다.

(운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에 등장하는 운명을 되 짚어본다. 이름 노무현은 이중으로 극을 당하고 있다. 세익스피어 햄릿의 주인공 로미오란 브랜드를 해석하면서 다뤘던 부분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중으로 극을 당하는 이름이 똑같은 자살을 한 것은 어찌 설명해야 될지…. 그 보다 노 전대통령은 62세 이후 5년 간을 잘 넘겼어야 했다. 임기를 마치고 외국에 나가 3년쯤 공부를 했더라면 무사했을 수 있다. 무인(戊寅)일주(日主)가 계(癸)대운을 만났으니….

명리학에서 합거·충거(合去·沖去)는 의외로 소중히 다뤄야 할 때가 많다. 합거는 팔짱끼고 사라지고 충거는 싸워서 헤어지고의 뜻이 있지만 화해가 될 때(좋은 운이 올때까지는)까지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

무(戊)는 계(癸)를 만나면 합거가 된다. 「계」는 후면, 밤, 목숨의 근원, 섹스, 물, 호르몬, 지혜, 생명수 등 많은 뜻이 있다. 계는 또 현무와도 통한다. 목숨의 근원을 지혜롭게 다스려야 할 계 운에 함부로 목숨을 팽개칠 수 밖에 없었음도 운명이라면 운명일 수 있으리라.

노 전태통령은 5공청문회가 열렸을 때 초선의원으로 스타가 됐다. 그 때 국회출입 기자들은 투표로 청문회 스타를 뽑았다. 김광일(김영삼 대통령 시절의 비서실장), 노무현, 두 의원이 뽑혔었다.

질풍노도, 화신, 지고는 못사는, 대강측절, 참으로 따뜻한 마음의 큰 그릇, 너무나 서민적인, 멋있는 바보 노무현이 갔다. 정치학과 민주주의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훗날 일등하는 한국인의 세상살기를 열어가면서 좀 더 살았으면 좋았을 것을….

허물없고 죄지음이 없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 절대적 선(善)이란 없는 법. 이해하고 감사하고 사랑하고 그리워 할 줄 아는, 아름다운 마음을 서로가 서로에게 심는 계기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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