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쉽게 변하나?

 

흔히들 ‘사람이 쉽게 변하냐?’고 묻는다. 그 질문의 이변에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리고 우리는 쉽게 변하는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역설적이게도.

 

그런데 사람이 변해야 할 때가 있다.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하지만 정말 힘들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단 30분만 일찍 일어나고자 해도 엄청 고생스럽다고 느낄 것 이다. 어떤 행동(습관)하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적어도 3주는 노력해야 한다고 하니 정말 입에서 욕설이 절로 나온다.

욕설을 입에 달면서 이런저런 욕구를 참아가며 노력해도 내 행동 하나도 바뀌기 힘든데 다른 사람을 변화시켜야 한다면…… 말 그대로 ‘오 마이 갓’이다.

하지만 할 수 없이 해야 할 때도 있지 않는가? 내가 리더이고 가장이고 선생일 때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 내 직원들을 변화시고, 내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내 학생들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것도 지독하게도 말 안 듣는 사람들을…… 정말 그것이 가능한 일인지 궁금할 뿐이다.

 

근데 가능하다. 그것도 쉽게!!!

 

저자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화를 너무나 쉽게 선택하는 것이 놀랐다고 한다. 결혼, 출산, 새집, 신기술, 새로운 업무 등등 이러한 것은 쉽게 변화를 받아드리고 더욱이 즐거워하지 않은가?

하지만 흡연이나 비만 같은 것은 어떠한가? 노력을 계속하지만 결코 쉬운 변화가 아니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앞의 것들에 비하면 작은 변화일 텐데 왜 그리 힘들어 하는 것일까? 왜 일까?

책의 저자들은 결국 어려운 변화와 쉬운 변화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도 쉽게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하니 무언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책에서는 성공적인 변화에는 공통의 패턴이 있고 리더에게 세 가지만 실천하면 쉽게 조직과 사회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왜 변화하지 못하는가?

 

‘그러면 성공적인 변화를 위해서 해야 할 세 가지 실천이란 무엇인가?’ 아마도 지금쯤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답을 요구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전에 저자들은 우리에게 먼저 알아 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문제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이 문제의 근원이 아니다. 환경에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얼마든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위해 그릇을 작은 것으로 바꾸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두 번째로는 개인의 행동방식에 변화를 가하려면 환경뿐만 아니라 가슴과 머리에도 영향을 미쳐야 하는데 문제는 종종 그 가슴과 머리가 서로 의견이 격심하게 충돌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침에 지금보다 30분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가정한다면 머리는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편안한 잠을 추구하는 가슴은 일어나기 싫어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처럼 말이다. (책에서는 머리를 ‘기수’로 가슴을 ‘코끼리’로 표현하고 있다.) 변화를 시키려면 기수(머리)와 코끼리(가슴) 둘 다에게 호소해야 한다.

 

세 번째로는 자제력도 고갈된다는 점이다. (자제력은 한정자원)

변화가 크면 클수록 사람들은 자제력을 평소보다 더 많이 소모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들이 원래 게으르고 저항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변화를 하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일반적으로 자동화된 행동방식을 조정하려 하기 때문에 더욱 기수(머리)의 주의 깊은 감독이 필요로 해서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를 “게으름으로 보이는 것은 종종 탈진의 문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변화가 힘든 이유가 조금은 이해가 되었는가? 그럼 이제 변화를 이끌어 내는 세 가지 실천에 대해서 알아보자.

 

리더가 변화를 위해 해야 할 세 가지 실천

 

앞에서 변화를 위해서는 환경도 변화시켜야 하고 기수(머리)와 코끼리(가슴)을 설득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실천을 해야 한다.

 

기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라

저항으로 보이는 것은 종종 명확성 결핍의 문제다. 그러므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라.

 

코끼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사람들의 감성적 측면(마음)을 움직여 협력하게 하라.

 

지도를 구체화하라

사람의 문제로 보이는 것은 종종 상황의 문제다. 그 상황을 (주변환경까지 포함해서) ‘지도’라 말한다면 지도가 구체화되면 기수(머리)와 코끼리(가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변화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변화에는 없어도 된다, (넉넉한 자금, 풍부한 인력 등등)

 

이 책은 풍부한 사례가 있다. 말 그대로 평범한 사람들의 영웅적이 이야기가 있을 뿐이다. 변화를 시작하려 할 때 넉넉한 자금, 풍부한 인력 등등은 꿈도 못 꾸는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를 시작했고 성공했는지가 나와 있는 책이다. (실제 사례들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저자들은 지속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작은 성공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한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