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라는 기업하면 뭐부터 떠오르시나요?

대부분의 순진한 서민들은 말합니다.
"롯데는 정말 대단해. 껌팔아서 그렇게 돈을 벌고~"

많은 사람들이 받고 싶어하는 '월세'.

이러한 부동산 임대업의 경쟁자는 사실 내 옆에서 같이 학원다니는 사람이 아니고, 정부 그리고 기업들입니다. KT, 롯데 같이 땅많다고 소문난 기업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땅위에 건물을 짓고 아예 임대업까지 해버립니다.

KT라는 곳은 예전엔 전화국으로 더 유명했던 곳입니다. 저의 아버지도 이곳에 30년간 몸담고 계시며 딸 넷을 키우셨습니다. 어쨌거나 KT는 전국에 약 400개 전화국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공시지가만 해도 5조가 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더이상 공중전화 안쓴다고 KT가 망할 거라는 생각은 정말 괜한 걱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롯데 역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땅부자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롯데에도 롯데자산개발이라는 부동산 자회사가 있구요. 이들은 국내 최고층 타워 등 대형 빌딩에 대한 임대사업은 물론 서울 역세권 중심으로 200-400실 규모의 뉴스테이 임대사업을 하겠다고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것이 다 땅이 있으니까 큰 소리를 칠 수 있는 거겠죠?

KT,롯데도 모자라 심지어 은행도 주택임대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은행은 어디에 땅이 있냐고요? 전국의 은행지점들, 어마어마합니다. 은행의 자동화 그리고 수익성 악화로 인해 문닫는 지점들이 많이 생기면서 이를 활용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돈버는 방법에 관한한 전문가들인 기업,은행들이 이렇게나 적극적이니, 주택은 앞으로 임대가 핫한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어쨌거나 여기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저런 기업들이 수없이 사업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제까지 무너지지 않았던 비결은 바로 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 대기업의 역사는 땅재벌의 역사라고도 알려져있습니다. . 규모가 큰 기업들만 저렇게 땅에 관심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제 주위에 사업으로 돈 좀 버신 분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사실은 땅 때문에 돈 번 겁니다.'

이건희 회장은 그런 말씀을 하셨죠.

'부자가 되려면 부자옆에 줄을 서라'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더 늦기 전에 부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진다는 땅에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박보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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