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경제신문사


정상회담에서 영부인들의 패션과 행동 하나하나가 늘 세간의 화제를 몰고다닌다. 이번 방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자줏빛 롱코트 차림으로 한국에 등장했다.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유명한데 멜라니아 여사가 이날 입은 코트는 스페인 브랜드 제품으로 깃과 어깨선이 부각되면서도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가 우아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금발의 긴 머리는 하나로 올려 묶었다.

하이힐 마니아인 그는 이날도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티앙 루부탱’ 을 신었는데 굽이 매우 높은 보랏빛이 나는 파란색 구두였다. 구두 밑창이 빨간색이어서 걸을 때마다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일본 방문 때 하단이 꽃으로 장식된 화려한 코트를 입었던 것과 비교하면 보다 무난하고 차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양국 정상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차를 나눠 마시며 ‘내조 외교’를 펼쳤다.
두 영부인은 이날 청와대 본관 1층에 있는 영부인 접견실에서 환담을 가진 후 소정원을 함께 걸으며 청와대의 가을 풍경을 함께 감상했다.

두 여사는 이후 상춘재로 이동해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약 25분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모란도 10폭 병풍 앞에 놓인 테이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고자 특별히 제작된 ‘평창의 고요한 아침’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평창의 고요한 아침’ 차는 외국 정상에게 접대하고자 제작됐으며 서로 다른 차가 섞여 더 좋은 맛과 향을 풍기는 차로 거듭난 것처럼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지키자는 뜻이 담겼다. 모란도 병풍은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뜻에서 쓰이는 전통 소품으로 한반도 평화와 한미 우호를 기원하는 의미로 선택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춘재 차 모임에는 김정숙여사가 직접 만든 곶감 다과와 해외정상 접대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홍차인 ‘평창의 고요한 아침’이 올랐다.
김정숙여사는 곶감 다과를 준비하기 위해 청와대 경내 감나무에서 감을 따고 관저 처마 밑에 감을 매달아 둔 뒤 이날 오전에 곶감을 따 호두를 넣고 초콜릿으로 코팅해 곶감 다과를 내놓으며 '내조외교'를 펼쳤다.

박영실서비스파워아카데미 대표 및 브랜드 이미지 전략가
숙명여자대학교 취업경력개발원 자문위원 멘토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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