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이글먼의 "인코그니토"라는 책을 읽어보면, 인간의 뇌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을 이야기한다.

인간의 뇌는 눈 앞에 닥친 거의 모든 일을 배울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진다.

그래서, 뇌는 해야할 일을 발견하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실행할 때까지 회로를 재배열한다.
재배열이 끝아면, 뇌는 회로에 임무를 새기고 '의식'이 관여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수행하게 함으로써
빠른 속도와 문제 해결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한다.

이런 식의 방식을 통하여 인간은 주변 환경에 대한 독보적 유연성과 병렬처리 그리고 최소 에너지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처음 자전거를 올라타면 비틀거리고, 부딪히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당신의 의식이 엄청나게 개입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번의 실패와 도전을 겪은 후,
마침내 당신은 혼자서도 자전거를 타게 된다. 이제는 자전거에 관련된 회로가
구성이 되었으므로, 의식의 개입없이 자동적으로 자전거를 타게 된다
이제 자전거를 타는데, 더이상의 '의식'의 개입은 없다.

언어를 배우는 것, 운전하는 것, 걷은 것, 바이올린 켜기 등 대부분의 행동이 거의 유사한 패턴을 가진다.

그러므로 운동 선수에게 머리를 쓰라는 것은 어쩌면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운동선수는 한 수준 높은 기술을 '의식'의 관여없이 구사할 수 있도록
훈련을 통해 자신의 뇌를 재배치해야 하는 것이다.

직장인들도 기본 예절이나 메너등에 대한 것은 '의식'이 관여하지 않아도
표현될 수 있게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그리고, 인간의 뇌는 어떠한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멋진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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