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두뇌가 명석한 우리가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 것은 창의성 부족 때문이다. 창의성은 인성과 감성과 독창성이 조합된 산물이다. 인성(人性)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 인문 창조에 기여하고, 감성은 호기심과 영감을 키우며, 독창성은 차별화를 창출한다. 소는 물을 마시고 우유를 만들고, 뱀은 물을 마시고 독을 만든다. 인성의 질이 품격을 조우한다. 인성함양은 일시적 교양교육으로 함양하기 어렵다. 자기자랑과 자존감을 갖도록 유도하여 스스로 자기 인성을 키우게 하고, 리더는 행복한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서 인성을 순화시켜야 한다. 가진 것이 있고 자기 조직이 자랑스러워야 자발적으로 지키려고 한다. 이스라엘은 거의 2천년 동안 신과 인간, 인간과 인간에 대한 규칙과 인성을 다룬 탈무드교육으로 세계적인 인물을 배출했다. 리더는 행동화 인성교육으로 건전하고 성실한 심성을 키우고, 경제 교육으로 무절제와 낭비로 인한 심성 파괴를 막으며, 인성이 바탕이 되는 직무교육을 하자.

감성교육.

문학 창의성은 인성에서 나오고, 기능 창의성은 감성에서 나온다. 시간은 의식으로 느끼고 공간은 관찰로 느끼며, 감성은 상대의 눈을 통해서 느낀다. 선발 시험으로는 성실한 사람을 뽑지만 큰 인재를 선발하지 못한다. 위대한 창작물은 감성의 작품이다. 감성은 자기와 타자를 하나로 공조시키며, 서로가 어울리게 한다. 자신과 남을 배려하는 자아성찰 감성 프로그램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협조하게 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정서를 키워야 한다. 그러나 감성은 일시적 노력으로 배양하지 못한다. 각종 선발 시험에 어학과 자격시험만 치룰 게 아니라 공인된 감성 테스트를 실시하고 반영하자. 감성 교과서도 만들자. 인문학 속에 흩어진 감성을 재구성하고 편집하여 영감을 키워주고, 감성으로 승리하고 성공한 사례를 집대성하여 인간을 빛나게 한 역사를 정리하자. 미래는 감성까지 갖춘 인간이 승리한다. 서로가 돕고 사는 감성 창출 체계를 연구하자.

독창성 교육.

독창성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고유 본질을 찾고 구현하는 행위다. 인류가 발전한 것은 교육훈련의 힘이다. 교육(敎育)은 가르치고 길러주는 과정이고, 훈련은 몸으로 배우고 익히는 교육이다. 인류의 교육훈련은 현장 사냥학습부터 책과 스승에 의한 간접학습, 근대화된 학교 수업을 거쳐 지금은 영상학습까지 진보했다. 고정 틀에 박힌 교육훈련은 발전을 방해한다. 독창성은 교육으로 키우지 못한다. 독창성의 유전자는 없기 때문이다. 독창성은 기존 생각 계통과 기존 방법을 무시해야 생긴다. 독창성은 직접 체험으로 부딪히면서 깨우친 산물이며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분야에 도전하여 인류를 이롭게 하는 힘과 혼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창의성을 키우려면 스승이 제자를 지배하는 도제(徒弟) 시스템을 깨야 한다. 괴짜들의 엉뚱한 자유와 상상을 허용할 때 노벨상 수상은 가능하다. 성공과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 현재 여건을 빛나게 하는 창의성으로 승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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