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부모 설명회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강사가 학부모님들께 고산자 김정호에 대해 아는 지 물었다. 그랬더니 많은 학부모가 대동여지도를 만든 사람으로 대답하였다. 그리고 다시 강사는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든 시기에 대해 물었다. 그랬더니 몇 분이 ‘조선 후기’라고 답하였다. 그리고 다시 강사는 대동여지도의 정확한 제작 시기에 대해 물었다. 그랬더니 그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학부모님도 대답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전문가가나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구체적인 제작 연도까진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김정호의 아버지 어머니나 탄생일까지 기억하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요즘 아이들은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뿐만 아니라 제작 시기, 김정호의 아버지, 어머니를 모두 기억하진 못 하겠지만 쉽게 대답할 순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미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나 지식을 뛰어넘어 이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만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미 벌써 그런 능력자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을 쉽게 찾게 된다.

최근 떠오르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인공지능 AI나 로봇, 빅데이터, 크라우딩, 정보통신 등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 키우는데 필요한 교육은 과연 무엇일까? 대한민국에서 이런 에듀테크 교육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정보 전공이고 이곳의 주임교수인 임희석 교수는 미래 4차 산업혁명의 리더를 키우는 교육의 핵심 키워드를 “컴퓨팅 사고력”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앞으로의 미래는 인간과 AI 인공지능 컴퓨터가 함께 공존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컴퓨터와 함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지만 컴퓨터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 즉, 컴퓨팅 사고력을 갖춰야만 AI 인공지능 컴퓨터와 함께 협업이나 공생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지식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지혜, 그리고 컴퓨터와 대화할 수 있는 컴퓨팅 사고력을 지녀야 한다.

컴퓨팅 사고력은 단순히 소프트웨어 교육만으로 형성되진 않는다. 만약 차를 가지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야 할 경우에 네비게이션에만 의존하게 된다면 네비게이션이 오류가 났을 때 그 상황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항상 최선과 차선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컴퓨팅 사고력은 소프트웨어 교육과 함께 기본 지식과 지혜의 활용이 병행 되어야 한다. 그것은 최소한 어떤 방법과 도구로써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의 능력을 포함한다. 그리고 컴퓨터와 함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추상화 능력과 논리적 알고리즘 능력 등이 갖춰져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과 나아가 우리 인류의 미래는 바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달렸다.

(주)엠스트 박재범 대표
현) (주)엠스트 대표
현) 도서출판 엠스트
현) 교육정보 랭킹포털, 에듀허브 대표
현) 한국교육뉴스 편집인
현) 엠스트 아카데미 대표원장
현) 훈장마을, 앤써 휴지통 전문 강사
전) 강북청년창업스쿨 멘토
전) 하이서울 창업스쿨 창업지도위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정보 전공
고려대 교육대학원 교육경영 최고경영자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