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고 불만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때 늘 나의 마음 속에 기억하는 것은 베르텔 바르데츠키의 “너는 나에게 상처줄 수 없다”에 있는 구절이다

“누군가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을 그냥 덮고 지나가지 마라. 사랑한다고 해서, 나이가 많고, 직위가 높다고 해서 상대가 나를 마음대로 휘두르게 두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칭찬과 인정에서 나의 가치를 찾으려고 해서도 안된다. 나는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내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너는 나에게 상처줄 수 없다’는 단단한 마음을 갖고 삶을 헤쳐나가길 바란다”

그런데, 어느 때인가 바르데츠키의 말이 맞기는 하지만, 이것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잘못하면 ‘싸가지가 없다’는 말을 들었고, 너무 참으면 ‘줏대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55살은 작은 나이가 아닌데, 아직도 삶의 기본적인 원칙하나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는, 그래서 아쉬움 속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나를 보며…………..한숨이 나온다. (노래 가사 중에 “왜 한숨이 나는 걸까? 라는 부분이 생각난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말을 아끼기로 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나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결심해 본다. 자꾸 말을 하니까, 후회가 생긴다. 선입관 없이 상대방의 말을 듣고(경청), 할 것이 있다면 행동으로 보이는 삶을 살아보자고 다시 결심해 본다.

그리고, 현재의 세상은 가장 완벽한 것이라는 어떤 현자의 말을 기억한다. 내가 가지는 불만은 나에게 해당되는 것일 뿐, 진짜로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최선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그저 나의 삶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뿐이어야 한다.

오늘부터는 나이 값을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