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환장하겠습니다.남들 다 돈버는 것 같고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것 같은데 왜 나만 계속 마이너스 수익률인지요…이제는 원금손실이 습관화가 되어버렸네요..”

최근에 필자와 상담을 하면서 어떤 수강생이 필자에게 했던 볼멘 소리이다.

맞다.인정한다.이 수강생 외에도 상당한 투자자들이 원금손실이라는 투자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하고 있고 몇 백 만원에서 많게는 몇 억 원까지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허공에 날리고 있다.

그렇다면 왜 개인투자자들은 이렇게 원금손실을 자주 보는 것일까? 주식의 경우 매년 개인 및 기관투자자와 외국인들의 투자 상위 10개 종목을 조회해보면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한 종목 10개 중에서 8개 이상은 원금손실이 대부분이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는 기사를 거의 매년 보고 있고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로 실제 부동산 시장이 상승을 해도 수익을 낸 개인들 보다는 손실을 보거나 투자한 부동산 가격이 몇 년째 그대로여서 오히려 세금이나 비용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수익률이라고 아쉬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투자를 실패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다가 필자가 발견한 세가지 없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투자의 실패자들에게 없는 세 가지 중에 첫 번째는 바로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월등히 우세를 보이는 것도 바로 정보력이다.투자 종목에 대한 분석과 전망 등에 대한 정보없이 감이나 남을 쫓아가듯이 투자를 하기 때문에 실패를 하는 것이다.따라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나만의 투자 정보를 평소부터 수집하고 분석해서 투자를 하는 전략이 좋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투자자들이 투자를 함에 있어서 알 수 있는 정보가 너무 적을까? 필자가 보기에는 오히려 정보가 많으면 많았지 작지는 않다고 본다.

주식의 경우에도 인터넷 주식관련 사이트나 증권회사의 HTS(홈트레이딩시스템),신문 기사들과 해당 회사나 업종에 대한 정보는 꽤 많이 찾을 수 있다.금융감독원의 공시시스템(dart.fss.or.kr)을 통해서 각 상장기업들의 공시내용도 볼 수 있고 다양한 연구소나 증권회사의 리서치 자료를 통해서도 각종 통계나 정보를 볼 수 있다.부동산의 경우에도 관련 정부기관의 홈페이지나 부동산 별도 사이트를 통해서 개발계획이나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필자가 만난 개인 투자자들 중에서 이러한 내용들을 꼼꼼하게 찾고 정리하고 분석하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다.누구의 추천으로 그냥 투자하는 경우나 친구나 지인따라 투자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점을 잊지 말자.
실패한 투자자들에게 없는 것 두 번째는 바로 ‘분산투자’이다.

어떤 투자건 가장 기본적인 원칙 중에 으뜸은 ‘분산투자’라고 하는데 금융상품을 가입하건 부동산에 투자하건 크게는 부동산과 금융상품에 대한 자산비율이 너무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이고 금융상품 내에서도 수익성,안정성,유동성을 모두 겸비한 분산투자 특히 기간별 분산투자(단기,중기,장기)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분산투자 즉,효율적 자산배분이야 말고 투자의 가장 확실하고 안정적인 전략과 전술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적어도 여유자금의 30%는 안정적,40%는 공격적이고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자산으로 나머지 30%는 유동성으로 해서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 10%와 20%는 장기상품으로 묻어두는 전략을 세우도록 하자.

투자실패자들에게 없는 세 번째는 ‘나만의 투자원칙’이다.

투자원칙에서도 ‘확실한 매수와 매도 타이밍’에 대한 부분이 너무 명확하지 않다.매수도 중요하지만 매도도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한 몇 %이 수익이 났을 때 3분이1은 매도하겠다거나 수익 실현을 하겠다는 나만의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다.즉 너무나 막연하게 전략과 전술없이 닥치는 대로 순간순간 짧은 판단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칙이 없는 투자가 대부분인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투자자들에게 없는 다른 표현으로 반드시 투자자들이 갖추어야 할 사항들을 잊지 말고 챙겨서 투자의 불황기에 앞서가는 투자자가 되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