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의 진정한 화두! “산(産)테크”

첫 번째 상황 – 만약에 현금으로 5억원을 받으시는 것이 좋으시겠습니까? 아니면 매월 고정적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500만원을 본인 통장으로 500만원을 받는 것을 원하시겠습니까?

두 번째 상황 – 큰 황금이 놓여져 있고 그 옆에 거위가 한 마리 있습니다.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연히 거위를 죽이고 그 황금을 가져가시겠지요? 그렇다면 만약에 그 거위가 한 달에 한번씩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면?
위의 두 가지 질문은 어떻게 보면 비슷한 내용이고 결론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재테크라고 그리도 목놓아 외치고 목표로 하고 공부나 실천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큰 돈을 어떻게든 만들겠다는 데에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저금리시대에 거의 대부분의 투자가 투명해지고 공개적이 되어서 내가 아는 정보는 북한의 인민들도 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개인들이 정보력과 속도전으로 남들보다 빨리 무엇을 해서 수익을 내기는 여간 어렵게 되었고 중간에 각종 업자나 사기꾼들도 많아서 수익은 고사하고 오히려 손해를 보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투자의 길은 어렵고 높기만 하다.

매월 고정적으로 부부가 300만원을 노후자금으로 쓴다면 60세에 은퇴해서 100세시대지만 필자가 백 번 양보해서 20년만 노후를 잡아도 1년에 3,600만원의 지출에 20년이면 7억 2천만원의 목돈이 들어간다.
물론 거주하고 있는 주택은 여기에서 제외된다.순수하게 지출이 가능한 현금성 자산만 이 정도의 금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은퇴할 때 이 정도의 자금을 통장에 떡하니 모아놓고 은퇴하는 직장인들이 몇 명이나 될까? 필자가 보기에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겠다.물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극히 일부 자산가나 재벌가의 자녀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그렇다면 직장을 다닐때부터 7억원이라는 거금을 만드는 목표를 세우고 일을 하고 돈을 모으고 투자를 하는 것이 맞는 이야기일까?

필자는 근본적으로 투자의 목표에서부터 다시 생각하자고 권유한다.
차라리 한 달 안에 저 높은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하기 위해서 시간에 쫓겨 무리해서 등산하다가 지쳐서 쓰러지고 체력고갈로 중도에 포기하는 것보다는 낮은 능선을 따라서 천천히 경사를 서서히 높여가면서 올라가는 ‘능선타기’를 하는 것이 시간은 길어지지만 안정적이고 체력소모를 덜 하면서 정상에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산(産)테크”를 실천해야 하겠다.

즉,목돈을 한꺼번에 만드는 재테크가 아닌 매월 죽을때까지 꾸준하게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다.
자녀들의 입장에서도 10억원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보다는 매월 돌아가실 때까지 500만원이 꾸준하게 나오는 아버지가 더 오래 사시는걸 바라지 않을까?

자 여기 두 사람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치매로 요양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한 사람은 매달 병원비를 그 동안 모아둔 자산(財)으로 충당을 하고 있다.당연히 언젠가는 이 자산은 바닥이 날 것이다.자녀들은 당연히 이 사람이 오래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또 한 명은 매달 병원비를 연금(産)으로 충당하고 있다.당연히 가족들은 이 사람이 오래오래 살면서 가족들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

독자 여러분은 과연 어떤 노후를 기대하는가?
당연히 이제부터라도 무리해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원금손실의 위험이 큰 재테크나 투자보다는 안정적으로 길게 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산(産)테크”를 준비하도록 하자.

개인들이 준비하기 위한 방법에는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그리고 이 다음에 활용하면 되는 주택연금이 있다.
연금으로만 잘만 준비하면 충분히 월 300만원 이상은 고정적으로 평생 수입을 준비할 수 있겠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서 가능하면 부동산 임대소득도 하나 더 있으면 금상첨화리라.
가만히 투자시장을 살펴보면 집안의 가훈이 ‘인생 뭐 있니?’ 같은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그만큼 고수익을 노리고 위험요소를 생각하지 않는 투자를 많이 한다는 얘기인데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고 부부가 함께 하는 ‘능선타기’의 첫 걸음을 떼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