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이 알아서 무조건 젊게만 해주이소”

“동창회 모임이 있으신가 봐요? 아니면 여행가세요?”

“그러면 좋겠지만, 이 나이에 취직 좀 해 볼라고요.”

“어맛, 대단하세요! 연세도 있으신데 넘 멋지시다!”

“좋게 보면 좋은 거지만, 이 나이에 돈 벌려고 직장을 구하는 건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죠. 
그렇다고 자식한테 기댈 수도 없고....”

“......”




  필자의 샵에 찾아온 한 고객과의 대화다. 흔히 ‘인생은 2막이다.’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여기서 <2막>이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인생을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인생의 전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1막>은 출생 ➝ 성장 ➝ 직장 ➝ 결혼 ➝ 육아 ➝ 퇴직까지의 시간을 말하고, <2막>은 고령화시대를 맞이하면서 생겨난 라이프 스타일로 정년 퇴직한 후 남은 인생을 말하는 것같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80세라고 한다. 이에 반해 출산율은 1.17%에 불과하다. “늙는 것도 서러운데, 어렵게 키운 자녀들조차 외면하고 일거리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여기서 당신이 주목할 것은 인생의 유통기한이다. ‘상품’에는 유통기한이 있지만 ‘인생’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자신이 어떻게 삶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 맥도널드의 창업자 ‘레이 크록’은 53세에 시작했으며 파스퇴르 유업을 창업한 ‘최명제’ 사장도 60세에 이 사업을 시작했다. 또, 요즘 한창 잘 나가는(?) 방송인으로 ‘노마 아빠’ 이계진 씨는 55세에, 행복디자이너 최윤희 씨도 50대 후반에 새로운 성공 인생을 열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는 말처럼 열정적으로 인생을 개척해가는 사람들은 나이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이’ 에는 ‘달력의 나이’, ‘생체의 나이’, ‘태도의 나이’, ‘지식의 나이’, ‘변화의 나이’가 있다.  먼저 ‘달력의 나이’는 말 그대로 숫자로 표기된 나이를 말한다. ‘생체의 나이’ 는 20대인데도 50~60대의 몸을 가진 이들이 있듯이 신체상의 나이를 말한다. ‘태도의 나이’ 는 5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 처럼 적극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보는 나이다. ‘지식의 나이’는 하는 일에 대해 공부하거나 자신의 역량을 계발하기 위해 지식을 쌓아가느냐를 가름하는 학습의 열정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변화의 나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대처하는 능력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나이는 얼마인가? 주변에서 70대이지만 20대 처럼 남아 있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태도의 나이>가 젊은 사람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반면에 달력의 나이가 20대임에도 세상 짐을 혼자 다 진 것같이 죽을 상(?)을 한 태도로 마지 못해 살아 가는 사람도 볼 수 있다. 더구나 젊을 때 열심히 일해도 노후를 보장받기 힘든 요즘, 젊은 직장인들이 마냥 밝은 내일만 기다리고 있는 ‘여유만만형’ 생활 태도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라는 명언을 기억해 보자.  과연 인생은 짧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그렇지 않다. 직장생활에서의 탄탄대로와 가정에서의 행복이 매일같이 샘솟는 인생은 10년이 그야말로 쏜 살같이 지나갈 것이다. 그러나, 하루 하루가 전쟁을 치루듯이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1년이 10년처럼 길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인생은 태도를 바꿈으로 얼마든지 행복지수를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물건을 들어 올리는 지렛대를 한번 생각해보자. 지렛대로 물건을 올리는 데 필요한 것은 그 밑에 있는 받침돌이다. 이 돌의 위치가 물건에 가까이 있을수록 들기가 편하다. 이것을  모멘텀이라고 한다. 이 모멘텀은 어디에 있을까? 지렛대에 있다. 그 지렛대는 당신의 ‘스타일’ 이다. 인생에서 실패를 거듭하는 사람들은 이곳에 집중을 하지 않아 실패한 경우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변신의 모멘텀을 찾기 위해 자신의 성공 자산인 자신의 스타일에 집중을 해야 한다.





  디자이너 필립 스탁은 “공룡과 싸울 때는 거친 얼굴과 스타일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는 힘과 공격성이 아니라 스타일과 직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카리스마에 중심을 두었었다. 그러나 세상은 따뜻한 감성과 창조적인 자기 경영이 대세다. 드러나는 것이 중요한 것 만큼 내면에 잠재된 메시지도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인생을 열기 위해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 보자.




  대나무는 뿌리를 심은 후 4년 동안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동안 땅 속 깊이 뻗고 뻗어 뿌리를 내린다고 한다.  그러다가 4년이 되면 하루에 25cm씩 놀라운 속도로 자라난다.  인생은 Dash ‘ - ’ 라고 한다. 그러니까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그 공간을 채워가는 도전인 것이다. 젊거나 나이든 사람이건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다. 이제 전반전 후반전만 뛰지 말고 연장전, 결승전에도 참가해라. 그래서 필자는 다음과 같은 인생 다모작 운동을 조심스럽게 제언해본다. 바로 <3부터> 운동이다. 여기서 <3부터> 란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 를 말한다. 




첫째, <나> 부터다.

 대개 직장인들은 뒷담화(?)를 좋아한다. 주로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뒷담화는 시작되는데 “어머, 김 부장님 머리가 저게 뭐니?”나 “올드 미스 이과장 님, 웬 단발머리? 젊어질려고 최후의 발악을 하는 구나!” 이런 식이다. 그러나 그런 당신도 거울은 보아야 한다. 당신도 뒷담화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의 헤어 스타일에 관심을 가지고  평가를 할 정도라면 당신의 헤어 스타일은 완벽에 가까워야 한다. 당신이 타인의 거울이 되기보다 타인이 당신의 거울이 되기에 힘써라. 그렇다면 다른 사람보다 <나>부터 뒷담화에 올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지 않은가.




둘째, <지금> 부터다.

 ‘될 놈은 떡 잎부터 알아 본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개 나중에 성공하면  “00게 변할 것이다”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성공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처음부터 달라야 기회를 여러번 잡을 수 있다. 지금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K씨는 평범한 외모인 탓에 특별한 배역을 받지도 못했고 그렇다할 흥행작도 없었다. 그러다가 그의 부인이 “머리를 짧게 잘라 보라”는 권유로 헤어 스타일을 바꿨는데 주요 배역을 맡게 되는 기회를 얻었다.




 신인가수 그룹 ‘노라조’는 삼각 김밥 머리를 해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많은 일과 행동은 헤어 스타일을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주인공 금자(이영애)는 복수를 감행하기 위해 자신의 긴 머리를 직접 자른다. 주저하지 마라. 성공을 위해 <지금>감행하라.




셋째, <작은 것> 부터다.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은 대개 투자를 먼저 한다. 가령 주식 투자를 보자. 처음에는 적은 액수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큰 액수를 투자하게 된다. 흔히 돈 맛을 알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큰 수익을 내고 싶은 욕심 때문일 게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앞 선 투자가 차이를 냅니다.”라는 어느 금융회사의 광고 문구처럼 크고 작은 것의 문제가 아니라 행동이 중요하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아라. 당신의 작은 변신이 놀라운 효과를 가져오는 것처럼, 성공은 반드시 의외성이 있기 마련이다.  당신이 헤어 스타일을 한 번 바꾸면 그 파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감지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헤어 스타일이 바뀌면 당신의 패션이 달라진다. 패션이 달라지면 소품이 달라지고 놀랍게도 당신의 걸음걸이가 달라질 것이다. 이제 힘이 실린 당신의 파워워킹으로 자신감을 보일때다. 게다가 당신을 향한 호감지수가 팍! 팍! 오를 것이다.
 못 믿겠다고?  명품핸드백을 든 그녀들이 왜 당당하게(?) 걷는지를 생각해 보면 잘 알 것이다.  일단 해보아라. 작은 변화가 당신의 인생을 바꾸게 된다.(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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