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4회에 걸쳐 <면접의 절반은 헤어 스타일이다> 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면접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




1) 知社知文 하면 百面百通이라

2) 희망 직업에 따라 헤어 스타일이 다르다

3) 성공면접을 부르는 헤어 코디 황금률 7

4) 면접 헤어스타일에 대한 몰상식 A to Z







1) 知社知文 하면 百面百通이라



우리나라 기업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 2005년도 기업체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에서는 신입사원 채용시 뭘 중시하나?> 라는 조사에 의하면 출신대학(2.5%), 직무지식(22%), 인성과 태도(32%) 순으로 나타났다.




면접의 계절이 왔다. 누구나 이 과정을 통하지 않고서는 합격의 관문을 통할 수 없는 노릇이다. 필기시험이 없는 터라 면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있다면 남 앞에 서서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연유로 합격이란 관문을 통과하려는 이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게 있다면 면접시험이다.




그렇다면 면접은 무엇일까? 쉽게 말하면 맞선이다. 일종의 상견례라고 보면 된다. 입사자라면 회사의 대표에게 나를 파는(seller) 특판 활동이나 다름없다. 상품이 잘 팔리려면 값이 싸든지 아니면 제품의 질이 좋아아야 한다. 그런데 소비자가 제품을 다 써 본 후에 상품을 구입하는 건 아니다. 브랜드 아니면 상품의 포장 디자인을 보고 구입하는 행위를 한다. 이렇듯 회사는 회사의 자산을 뽑는 데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뽑을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한 이치이다.




전문가의 견지에 본다면 ‘면접은 설득 커뮤니케이션이다’ 라고 생각한다. 說得이라는 단어가 중요한 면접의 키워드다. 그러면 說得이라는 단어를 보자. 이것을 나름대로 풀어보면 “說明해서 得이 되어야 한다” 이다. 이는 상대 즉 면접관에게 그 무엇인가를 설명해서 <得> 즉 OK이라는 사인을 받아내는 작업인 것이다.



상품으로 말하자면 소비자가 나를 구입하게끔 하는 고도의 전략인 것이다. 그러자면 면접관인 상대와 내가 통해야 한다. 즉 그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나>라는 상품이 일치해야 하는 것이다. 이 작업은 실은 아주 어려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성공적인 면접의 사전 준비 작업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의 ‘기업문화’를 공부하는 일이다. 대다수 취업자들은 이것을 도외시 한 채 단지 ‘맞선’ 또는 ‘상견례’ 차원에서 면접에 나서기 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오늘은 면접에서 실수를 하는 이들에게 십전대보탕같은 처방을 내려보겠다. 바로 “知社知文 하면 百面百通이라”다. “회사를 알고 그 회사 문화를 알면 ,백번의 면접에서 백번 합격한다” 이다. 언뜻 보기엔 말장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면접에서 아주 중요한 코드는 그 회사의 <문화>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면접은 말 그대로 얼굴을 맞대는 일이다. 단순히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구직자와 인재를 선택하는 면접관의 만남이다. 한마디로 기업과 조직에 필요한 사람을 선택하고 지금까지 만들어 온 자신의 재능을 주어진 시간안에 보여 주어야 하는 것이다. 면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려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과 기술을 통해 호감가는 인상으로 보이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감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과 조직원들의 문화를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당신이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의 문화탐색전에 들어가 보자. 대개 기업의 문화를 탐색할 때는 회사의 업종은 물론 그 회사의 개방성과 규모를 우선적으로 하는 게 좋다. 어떻게 하면 기업의 문화 코드를 찾아 낼 수 있을까? ‘그곳에 가고 싶다 노트’를 만드는 일이다. “그곳에 가고 싶다” 노트라….. 이 방법은 필자가 대학에서 성공면접 특강을 하면서 주문하는 내용이다.




우선 시중에서 5천원 정도하는 스프링 노트를 하나 장만하라. 그 다음엔 노트 표지에 <그곳에 가고 싶다>라고 아주 크게 적어라. 이것이 끝나면 표지 다음장 즉 간지에 당신이 가고 싶은 회사 5개를 크게 적어라. 가령 1. 삼성 2. 한전 3. 포스코 이런 식으로 적어라. 다음에 한국경제신문을 비롯해서 경제지, 일간지 하나를 매일 읽어가면서 당신이 정해 놓은 회사에 대한 자료를 스크랩하는 것이다. 그러면 기업문화를 찾아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겠다.





첫째, 그 회사가 발간하는 사보를 스크랩하라. 한 회사의 사보에는 회사 미래 현재 과거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사보는 사내한인지라 회사에 대한 웬만한 정보는 다 들어 있는 회사정보의 보고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회사를 들어가고자하 하는 이들에게 아주 소중한 자료가 된다.




둘째, 회사의 광고 문구를 연구하라. 광고는 그 회사가 추구하는 문화의 표출이라고 보면 된다. 그 자체로서 바로 문화를 송두리째 담아갈 수있다.




셋째, 회사 CEO의 글을 스크랩해서 분석하라. 한 회사의 문화는 ceo의 생각이라는 말이 있다. CEO의 글을 통해 그 회사가 보수적인지 아니면 개방적인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




넷째, 입사한 선배를 만나라. 취업을 위한 왕도는 합격자에 있다. 이들은 성공 모델이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그 회사의 문화라든가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알아낼 수가 있다.




다섯째, 지원하는 기업체 관련기사를 스크랩 하라. 앞서 말한 ‘그곳에 가고 싶다’ 노트를 통해 철저하게 분석해 가라.




무슨 일을 시도하는데는 3가지 ‘心’ 이 필요하다고 한다, 먼저 ‘초심’ 그리고 ‘열심’ 다음엔 ‘뒷심’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바로 회사를 잘 분석하는 일은 면접장에서 당신의 ‘뒷심’을 키워주는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이지수261127

<글/ 이지수 / 헤어칼럼니스트, 미즈 바리캉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