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Globalization)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인간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무한 경쟁의 흐름 속에 던져 놓으며 국가간, 세대간 장벽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있다.



국가간, 세대간 장벽의 해체는 유래 없는 경제 불황으로 말미암아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지만 일정 시간 후 다시 지속될 것이고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이 이를 대체할 것이다.



새로운 세계의 도래로 인해 인간의 삶은 많은 변화가 초래되고 있으며 특히 직업의 세계에 있어서 전문화의 특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가의 양상이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이든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이든 현재 보다는 좀더 넓고 좀더 깊은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으며, 이는 교육 분야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교육의 영역을 평생교육 관점에서 보면 영유아, 초등, 중등, 고등, 성인교육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각 영역에서 공히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의 두 가지 속성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멀티플레이어(Multiplayer), 즉 두 가지 이상의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기업교육이나 대학교육, 공공교육 분야에 적용하면 교육기획과 교육운영, 교육운영과 교육영업, 교육영업과 교육마케팅 등과 같이 보다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에 대한 선호가 증대하고 있다.



동일한 맥락에서 기업교육, 대학교육, 공공교육의 각 영역을 넘나들며 관산학연(官産學硏)의 상호 연계를 통해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 인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사업적인 마인드를 갖춘 교육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업적인 마인드를 갖춘 교육전문가, 즉 교육사업 전문가는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의 교육사업 니즈에 대해 정통하고 각각의 조직을 상호 연계하여 성공적으로 교육사업을 전개하며 궁극적으로 사회에서 필요한 우수 인력을 적시에 양성해낼 수 있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교육사업 전문가가 되려면 교육과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스킬을 습득해야 하며 무엇보다 교육사업을 시장 메커니즘 속에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는 대부분의 성인교육들이 정부, 기업,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다양한 사회적 유기체들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육도 사회적 기제의 하나이며 따라서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내지 못한다면 더 이상 존재의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청년, 장년, 중년, 노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교육은 첨예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감안할 때 보다 제너럴하면서도 보다 스페셜한 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





한경닷컴 교육센터 원장 / 월드클래스에듀케이션 대표 문 종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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