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겨울의 전설, <밴쿠버 동계올림픽> 그 날의 감동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인간관계_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배우는 인간관계의 비밀
대한민국에 미쉘콴보다 더 위대한 피겨 여왕이 탄생할 줄 몰랐다. 대한민국 선수는 능력이 뛰어나도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하고, 운도 지지리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우리는 범접할 수 없는 실력으로 운도 실수도 빗겨가게 만드는 진정한 세계 최고를 목격했다.
김연아!
이런 위대한 선수와 한 시대를 살고 응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영광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순간 온 국민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함께 외친 “대한민국 만세!”는 대한민국의 승리와 성공의 외침이었다.

17일 간의 동계스포츠 대제전 동안 온 국민은 완벽한 승리에 감격했다.

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금메달!
이정수, 쇼트트랙 1,000m, 1,500m 2관왕!
그리고 피견 퀸 김연아, 금메달!
인간관계_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배우는 인간관계의 비밀
이제 스무 살을 갖넘긴 신세대들이 금메달 행진을 이었다.
금메달 시상식에서 이들이 보여 준 짧은 눈물, 밝은 미소는 더 이상 대한민국이 오로지 승부와 성장에만 목메는 ‘허접한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라는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많은 분야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고, 세계 5위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어려운 환경에서 각고의 노력과 의지로 좋은 결과를 이루고,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 준 선수단에게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


그러나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감동의 드라마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간관계_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배우는 인간관계의 비밀
인간관계_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배우는 인간관계의 비밀
인간관계_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배우는 인간관계의 비밀
인간관계_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배우는 인간관계의 비밀
남자쇼트트랙 1,000m 결승전에서 나란히 1,2,3위로 들어오던 대한민국 선수끼리 충돌하여 은메달과 동메달을 모두 놓쳤다. 결국은 죽 쒀서 ‘오노’에게 은메달을 주고, 그는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이라는 신화를 썼다. 여자쇼트트랙 3,000m 계주 경기는 그 안타까움을 이루 말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1위로 골인하여 태극기를 흔들며 감격을 맞보는 시간도 잠시, 심판의 실격판정을 받게 되었다. 선수는 물론, 국민들 모두가 너무나 억울하고 속상해서 “어떻게” “어떻게”를 연발했다. 실격판정을 내린 심판은 대한민국 선수들과 8년 여 악연을 이어오던 사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억울함은 분노로 표출되기도 했다. 그리고 충돌사고의 피해자 성시백이 출전한 남자쇼트트랙 500m 결승전, 온 국민은 그가 금메달을 따주기를 간절히 바랬다. 나머지 세 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선 성시백, 두 바퀴..한 바퀴.. 이제 남은 건 20m….아! 이게 웬일인가? 아마 온 국민이 “아~악!”’이라고 안타까운 탄성을 지른 것 같다.

우리나라 선수 말고도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 있다. 이승훈이 금메달을 딴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결승전. 강력한 우승후보 네덜란드 크래머 선수는 코치의 잘못된 지시로 안쪽과 바깥쪽을 번갈아 달리는 룰을 어겨 1등으로 들어왔지만 실격되었다. 그리고 일본의 아사다 마오. 바로 앞에서 김연아의 피견 퀸 등극을 환호하는 환호성을 듣는다.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를 내고도 김연아에게 20점 이상 뒤진 2인자가 되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면 ‘실력’만이 ‘성공’을 보장한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주변에 있는 ‘사람’은 ‘실력’과 함께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안타까운 사연과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를 비교해 보자.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내기 직전에 느닷없이 경쟁자가 치고 들어와 성과를 망가뜨려 버린다.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냈는데 리더가 그것은 당신의 성과가 아니라고 선언해 버린다.
최선을 다했고 분명히 실력 발휘를 했는데 리더가 잘못된 지침을 줘 일이 망가져 버린다.
눈 앞에 성과를 앞두고 막판에 실수로 일을 망가뜨린다. 단 한 번의 실수였는데…
최선을 다했고 실력도 최고인데 너무 강력한 실력자가 있어 항상 2인자가 돼 버린다.

‘성공하려면 실력을 기르라.’라고 말하는 것은 ‘성공’을 너무 쉽게 말하는 것 같다.
나는 ‘성공하려면 실력과 함께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라.’라고 말해 주고 싶다.

그리고 당신에게 좋은 인간관계가 맺어지도록 행운이 함께 하길 빈다.

ⓒ 직장인의 성공을 지원하는 <일개미의 반란> 저자 정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