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리우 하계올림픽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3 대회 연속 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 이내인 10-10 을 목표로 잡고 막바지 준비에 힘쓰고 있다. 8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 동안 이어질 지구촌 최고의 축제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특별히 더 주목할 만한 선수를 소개한다.

 

금메달 신호탄! 사격의 진종오-김장미

김장미(사진=한경닷컴 뉴스팀)

진종오 (사진=엑스포츠뉴스)

사격은 그간 여러 번의 올림픽 동안 대회 초반에 편성되어 가장 먼저 금메달 소식을 안겨주던 종목이었다. 선봉장은 남자 10m 공기권총, 50m 권총의 진종오(KT·37). 특히 50m 권총 종목은 사격 단일 종목 사상 최초의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장미(우리은행·24)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통해 일약 스타로 성장한 김장미의 여자 25m 권총 부문 역시 대한민국 선수단의 초반 금메달 승전보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자 양궁 사상 최초 2연패 도전! 태극 궁사 기보배

기보배 (사진=엑스포츠뉴스)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런던 올림픽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 기보배(광주시청·28)가 이끄는 여자 양궁 대표팀에도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기보배는 여자 양궁 사상 최초의 개인 2연패에 도전한다. 대표팀 승선이 금메달 획득보다 어렵다는 양궁 대표팀에서 기보배는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표 선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그렇지만 이번 올림픽에는 다시 한번 국가대표의 자격으로 양궁 대표팀의 선봉에 섰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특히 88 서울 올림픽 이후 8 연속 단체전 금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두 체급 석권 도전, 레슬링의 김현우

김현우 (사진=엑스포츠뉴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눈 두덩이가 퉁퉁 부은 채로 남자 레슬링 66kg 그레코로만형에서 결승전에 임해 한쪽 눈만으로 투혼을 발휘했던 김현우(삼성생명·28)가 이번에는 체급을 올려 75kg급에 도전한다.

한국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 이후 16년만의 두 체급 석권 도전. 체급을 올리고도 2013년 세계선수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전망이 밝다. 올 시즌에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의 블라소프가 가장 유력한 결승전 라이벌. 김현우 선수의 도전을 지켜보도록 하자.

 

최초의 올림픽 메달 도전, 체조요정 손연재

손연재 (사진=한경닷컴 뉴스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1위, 단체전 은메달,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인종합 1위를 비롯 리듬체조 월드컵, 세계선수권 등에서 연일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22) 역시 주목할 만하다.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된다.

도핑 파문을 겪고 있는 러시아 선수단이 체조 대표팀을 정상적으로 경기에 참여시키게 되면서 손연재에게는 조금 아쉬운 점이 되었다. 그렇지만 전망이 밝다 6월 과달라하라 월드컵에서 74.650점으로 개인종합 최고점을 경신하였으며 후프에서는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18.800점을 받았다. 올 시즌 세계랭킹은 5위.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도 5위를 기록했던 손연재. 이번에는 아쉬움을 딛고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이제는 막내가 아닌 형님 올림픽호 와일드 카드 손흥민

손흥민 (사진=엑스포츠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24)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와일드 카드로 승선했다. 만 23세 이하만 참여가 가능한 올림픽 축구에서 단 3장만이 사용 가능한 와일드 카드 중 한 장의 부름을 받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와일드 카드 없이 참여가 가능했으나, 소속팀과의 이견으로 모두 참여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인해 참가 선수 대부분이 병역특례를 받은 상황.

최근 팀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손흥민으로서는 메이저 대회 메달 획득과 병역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신태용 호도 곳곳에 암초를 앞두고 있다. 멕시코 독일 피지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조별 예선 통과가 최우선적인 과제다. 또 다른 와일드 카드 석현준과 손흥민이 이끄는 공격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런던 올림픽에서도 개최국 영국을 8강에서 격파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던 우리 축구대표팀이기에 이번에도 다시 한번 좋은 성과를 기대해본다.

 

지금까지 리우올림픽 주목할 만한 선수들의 면면들을 살펴보았다. 지구촌 스포츠 축제 리우 올림픽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전망은 밝은 상황. 미국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인 '그레이스노트'는 7일(한국시간) 한국은 금메달 10개(은 5, 동 10)를 수확해 종합 9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다시한번 10-10을 이룰 수 있을지 한여름 밤을 수놓을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해본다.

 

 

스내커 칼럼니스트 성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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