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健康).

개인 행복의 조건은 건강과 경제력과 명예다. 건강은 행복의 출발선이며, 경제력은 행복의 기반이며, 명예는 행복의 감초다. 건강은 무탈 무병의 상태다. 나이가 들수록 미안한 대상이 몸이라고 한다. 몸은 마음과 영(靈)을 담아서 기쁨을 만드는 존엄한 기계다. 사용할수록 마모와 고장이 생기고, 고장 나면 수리비(병원비)가 들고, 부속품이 망가지면 교체(이식)도 해야 한다. 몸이 휴식을 모르는 마음반장을 잘 못 만나면 몸은 수시로 혹사당하고, 음주와 흡연으로 마음을 달래는 여흥반장을 만나면 몸은 쉽게 망가진다. 건강을 지키려면 몸의 3권 분립 원칙을 지켜야 한다. 노동(운동) 8시간, 취미(취식) 8시간, 휴식(수면) 8시간으로 하루를 3배분해야 한다. 노동으로 일과 웃음을 생산하고, 취미와 취식으로 에너지와 절제미를 창조하고, 휴식으로 에너지를 재생산하자. 건강의 방법은 저마다 다르기에 여기서는 논하지 않겠다. 착하면서 산만하게 다투면 환란이 많기에 건강하고 튼튼한 안보로 다수의 행복을 보장하자.

 

경제력.

인간의 몸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물질인 몸을 지탱하고 유지하려면 몸이 필요로 하는 물질을 제공해야 한다. 나물 먹고 물만 마시면서 행복할 수 없다. 경제력으로 몸이 필요로 하는 재화(財貨)를 충족시켜야 한다. 경제력은 심신의 건강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물질 요소이면서, 생존과 행복의 필수 요소다. 곳간에서 인심이 나고 경제력에서 마음의 풍요와 몸의 자유로운 즐거움이 생긴다. 행복하려면 건강운동과 여행과 취미 생활을 할 정도의 재력은 갖추어야 한다. 경제력이 쾌락으로 이어진다면 차라리 가난한 게 행복하지만, 건전한 경제 행위는 정당한 자유와 당당한 활동과 여유 있는 삶을 보장한다. 경제력은 건강한 활동의 산물이면서 경제력은 다시 건강을 뒷받침 한다. 경제력과 고운 영혼을 갖춘 사람은 자기원칙이 명확하고 기쁨과 보람을 나누어 남까지 행복하게 한다. 행복은 건강과 물질과 정신의 조합이다. 건강한 몸에 경제력까지 갖추고 마음의 행복도 찾자.

 

명예.

건강과 경제력이 몸을 행복하게 하는 조건이라면, 자랑과 보람과 명예는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조건이다. 명예는 누가 보아도 훌륭하다고 칭송하는 경지다. 명예는 내면의 기쁨과 정신적 자족감을 주는 약방의 감초 같은 요소다. 명예가 없으면 행복도 없다. 건강하고 경제력까지 갖추어도 명예를 잃으면 존재를 잃은 상태다. 승자는 많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승자의 자리를 지키는 자는 적다. 명예가 뒷받침하지 못하는 승리는 일시적이고 추하다. 명예는 그 자체만으로도 고고하고 행복하다. 승리와 명예가 충돌하고, 명예와 경제력이 양립할 수 없다면 명예를 선택하자. 승리와 경제력의 기회는 다시 올 수 있지만 명예는 한 번 잃으면 복구가 불가능한 신체의 일부다. 성공을 원하면 이길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추고, 행복하려면 항상 명예와 보람과 정신적 뿌듯함을 생각하자. 건강과 경제력과 명예를 고루 누리는 행복한 승리자가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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