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내가 밤 사이에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떻게 아냐고…..”

“그래도 주식에 투자를 한다면 매일 아침에 밤 사이 미국이나 유럽 시장은 어떻게 끝났는지…누가 어떤 인터뷰를 했는지…신문에서는 어떻게 전망하는지 정도는 챙겨봐야 하지 않냐?”

얼마전 사무실 내 휴게실에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A씨가 밤사이 미국의 FRB(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장인 옐런의 미국의 금리인상관련 인터뷰로 주가가 하락하니 동기인 B씨에게 푸념을 나눈 대화이다.

최근에도 영국의 브렉시트(EU 탈퇴)결정으로 시장이 폭락했지만 다시 6일 정도의 기간 동안 상승하며 회복하다가 ‘브렉시트 위험의 재부각’이라는 이유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봤다.

물론 이탈리아의 은행들의 위기감과 함께 영국 부동산 펀드들의 거래 정지라는 개별적인 소식들이 있었지만 일단 큰 타이틀로는 ‘브렉시트 위험의 재부각’이라고 주가가 크게 하락하니 국내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다.

과거 IMF 금융위기나 국내 굴지의 모 그룹의 몰락 같은 피부에 확 와서 닿는 국내경제나 금융뉴스에 대한 하락이 아니라 약간은 붕 떠있는 듯한 느낌의 뉴스나 기사들로 시장이 급락하거나 변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시장에서는 딱 두가지 만큼은 실천하면서 투자를 하고 자산을 운용하는 전략이 좋겠다.
첫 번째가 철저하게 안정성,수익성,유동성을 유지하는 분산투자의 완성이다.

전체 여유자금의 30%는 안정성 자산으로 은행이나 저축은행 혹은 새마을금고나 농수협 단위조합 같은 상호금융 등의 상품으로 활용해서 안정성을 극대화 하는 전략을 일부 수립하고 40%는 국내외 펀드나 원자재,주식관련 파생상품 등에 투자를 해서 수익률도 챙기는 전략이 좋겠다.

다만 펀드나 금융투자상품은 자동이체를 등록하기 보다는 시장이 하락했을 때 직접 입금해서 재투자를 오히려 활성화 시키는 것이 좋겠고 재투자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라도 매일의 코스피지수와 환율 동향과 금,원유 등의 주요 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체크하고 시장이 하락할 만한 뉴스나 기사에 집중해서 재투자를 하는 전략으로 ‘저가매수’라는 투자의 대 원칙을 실천하도록 하자.

아울러 유동성으로는 CMA나 MMF통장으로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재투자의 출동준비자금을 마련해 놓는 것이 좋겠고 장기상품으로 연금이나 변액보험 등의 상품을 활용한 그래도 노후자금과 최소한의 미래준비자금을 마련해 놓도록 하자.
두 번째 실천 전략은 위에도 언급했지만 시장이 하락했을 때 마다 일부 여유자금을 주식관련 투자상품에 재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하락할 때마다 투자를 해도 충분히 소기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투자가 뭐가 어려워?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되는 거 아닌가?’

라고 누가 얘기한다면 얄미워서 한 대 콕 때려주고 싶겠지만 어쩌겠는가? 이 말이 사실이고 실제 이렇게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장의 불황기에 오히려 기회가 많다는 또 하나의 투자의 진리도 꼭 유념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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