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자 - 마음, 자신감, 자족감.

 

마음을 키우자.

평온한 일상을 위해 키울 게 있고 억제할 게 있다. 억제할 것은 지나침과 형식이요, 키울 것은 마음과 자신감과 자족감이다. 몸이 노동자라면 마음은 관리자이며 자신감은 경영자다. 하루에도 5만 가지의 다양한 마음이 생기는데, 살아 있는 생기(生氣)의 마음도 있고 죽어 있는 좀비 마음도 있다. 마음이 강하면 우주가 자기의 놀이터가 되고, 마음이 약해지면 바늘 하나도 편하게 세울 수도 없다. 누가 힘이 있다고 휘두르면(강자의 횡포라고 판단되면) 다수는 동시에 같은 마음을 갖는다. 마음은 누르면 반발해서 어디론가 튀고, 마음을 놓아주고 키우면 키운만큼 성장하며, 마음이 이해관계에 휘둘리면 좀비처럼 변한다. 불안한 좀비는 미래를 걱정하고, 마음 안에만 머무는 우울 좀비는 힘을 뺏고, 만족을 모르는 욕망 좀비는 스스로 지친다. 크고 활달한 마음으로 좀비 마음을 쳐내야 한다. 평온을 원하면 욕심 없는 마음을 훈련시키고, 함께 평온하고자 하면 자기 마음을 낮추고 상대 마음을 살피자.

 

자신감(自信感)을 키우자.

평온은 자신감의 산물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가 최고라는 자신감이 있으면 두려울 게 없다. 자신감은 양심의 아들이며 믿음의 손자다. 자신감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기믿음이며, 마음과 행동을 키우는 보양(保養) 에너지다. 자신감이 부족하면 변명과 주저함이 많고 자주 흔들리고 변덕을 부린다. 자신감은 누구하고도 두려움 없이 잘 어울리고 미움과 불평을 선택하지 않는다. 자신감은 확실한 정보를 기초로 될 수밖에 없는 사랑과 긍정을 선택한다. 자신감은 여건이 좋아서 생기는 게 아니다. 잘 되는 쪽을 바라보고,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갖고, 앞으로 나갈 때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은 통찰로 방향을 잡고, 양보로 매력을 생산하면서, 보이지 않게 연결된 힘을 느낄 때 생긴다. 자신감 하나로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가자. 수시로 ‘그래 넌, 할 수 있어’ 라고 자신을 인정하고 응원하자. 넘치는 자신감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내가 내 이름을 걸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저마다의 큰일을 시도하자.

 

자족(自足)감을 키우자.

평온은 만족감의 산물이다. 세상을 다 쥐고도 만족하지 못하면 불안에 쫓기고, 가진 것이 없어도 만족하면 이미 세상의 주인이다. 스스로 만족하는 자족감은 있는 그대로의 지금의 상태를 수용하는 자세이며, 자족감은 채우는 기술이 아니라 이해하고 수용하며 지나치기 전에 멈추는 기술이다. 만족감이 없으면 허전한 빈자리가 생기고, 그 빈자리에 남을 탓하는 습관과 배출구 없는 욕심과 자기만 생각하는 아집 등이 침투하여 평온을 깬다. 자족과 절제력이 없으면 순간 유혹에 정성을 잃고 거칠고 부정적인 언어들을 사용하게 된다. 어떤 만족감은 내가 욕심을 부리면 상대가 곤궁에 빠질 수도 있다는 각성과 애틋한 동정심에서 생긴다. 그의 것이 그에게로 갈 때 만족 게임은 시작되고, 한마음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며 이해관계를 같이 할 때 만족 게임은 완성된다. 스스로 만족하는 자족감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그래도 행복하다. 다행이다. 좋아요.’라는 만족의 노래로 지금, 이 순간을 마냥 행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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