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렇게 힘든데 의지할 곳도,

날 응원해줄 사람도 없다..."

 

성향적으로 외로움의 정도를 느끼는 수치는 다르지만!

아예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단연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왜 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시달릴까?

아마 사회적 동물이라 강한 불안감을 느끼고 감정의 허기짐을 느끼는 것이다.

 

애인이 있어도, 연락이 잘 되지 않을 때,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은 데 잘 맺어지지않을 때,지방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사는 외로움,

저마다 일하느라 바쁜 친구들에 대한 부재 등  사람은 누구나 "부재"라는 감정 때문에 그것이 허전함이 되고, 외로움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어릴 적 부모와 떨어지면 불안한 분리 불안과 같은 감정이 나이가 들어도 형태는 다르지만 불쑥 찾아온다.

 

 

인간 관계에서도 누군가와 함께 있지 못하면 불안하고 초조한 사람들이 많은 데, 그래서 홀로 있는 것을 피하고 강박적으로 타인과 만남으로써 공백을 채워보려고 한다.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고 끊임없이 관계 맺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런데 혼자가 아닌 둘이라 해도 외로움이 없어지던가?

둘이 있을 때 마음이 잘 맞고 사이가 좋을 때는 행복감을 느끼지만 사이가 나쁘거나 틀어지면 더 외로움을 느낀다.

종교 철학자 폴 틸리히에 다르면 외로움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 데, loneliness 는 혼자 있는 고통이라면 고독 solitude 은 혼자 있는 선택 내지는 즐거움일 수 있다 말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내 자신을 충만하게 만들 수 있는 시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타인의 소중함을 느끼고 내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가야한다는 말처럼 말이다. 외로움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법은 더 큰 외로움으로 떨어져 보는 것이다.

시간이 날 때 혼자 외출해서 바람도 쐬고 걸어다니며 하늘도 바라보고, 날씨도 느끼고, 사람들도 느껴보고, 생각 정리도 해보고 , 내 스스로에게 질문도 던져보는 것이다.

조금은 내 스스로에게 관대할 필요가 있다. 행복함을 느끼는 것과 엄격함은 반비례할지 모른다. 바쁘다는 것이 무조건 앞으로 전진한다는 뜻은 아니다. 잘 쉬고, 스스로에게 쉬는 시간을 주고, 관대하고 스스로 웃고 넘길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물론 자신에게 엄격한 기준이 있어야 원하는 바를 성취할 것이지만 고독을 즐기는 법도 익혀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줄 알면 인생은 더 편하고 즐거울 수 있다.

함께 있어도 좋고, 혼자 있어도 좋다는 사람이야 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유하려 들지 않고, 애인의 부재에도, 아내의 부재에도 , 남편의 부재에도 외로움을 해소하려고 다른 사람을 찾기위해  안달복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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