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지카바이러스 첫 환자 발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 중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해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환자 L씨(43)가 브라질 업무 수행 중 모기에 물려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L씨가 방문한 지역은 브라질 동북부로 모기에 물린 후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어 국적기를 타고 3월11일 우리나라로 입국했다.

L씨는 평소와 다름 없는 컨디션을 유지했으나 5일이 지난 뒤 바이러스 감염 증상 중 하나인 '발열'을 보였다. 이후 근육통, 발진을 호소하던 L씨는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광양시 보건소를 통해 1차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L씨는 전남대병원 1인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 증상을 가라 앉았고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며 "결리치료의 필요는 없지만 첫 환자이기 때문에 주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첫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숲 모기 등 특정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이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에서 귀국한 국민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 후 1달간은 헌혈을 하지 말고, 남성의 경우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하며, 가임여성은 1달간 임신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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