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깨우자.

새벽닭은 아침을 깨우고 긴요한 생각은 행동을 깨운다. 알은 스스로 깨고 나와야 새가 되고, 생각과 행동과 영혼은 깨워야 깨어난다. 좋은 생각은 고정관념을 깰 때 생기고, 좋은 행동은 타성을 깰 때 생기며, 영혼은 욕심을 깰 때 생긴다. 생각은 오감에서 일어나고, 사색으로 깊어지며, 깨달음으로 완성된다. 생각은 번개처럼 왔다가 천둥을 치기도 하고, 아침 이슬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기도 한다. 생각은 꽃이다. 생각은 오늘 피는 꽃도 있고 상상으로 수시로 피는 꽃도 있다. 밤이슬만 먹는 달맞이꽃처럼 고고한 생각도 있고, 주기적으로 농약도 뒤집어쓰는 사과나무처럼 거칠고 독한 생각도 있다. 온실의 화초처럼 향기 없는 생각도 있고, 짓밟힐수록 향기를 뿜는 지독한 사명도 있다. 생각은 거대할수록 단순하고, 조용할수록 강하며, 아플수록 성숙한다. 불편할수록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무거울수록 종소리처럼 흩어지게 하며, 소중할수록 평생 가슴에 품자.

 

행동을 깨우자.

생각이 오만가지 꽃이라면 행동은 열매다. 꽃도 없이 열매 맺는 무화과처럼 깊은 고민 없이 행동해도 좋은 자명한 행동도 있고, 뜨거운 햇살과 비바람 맞아가면서 열매 맺는 오곡처럼 고통을 겪은 뒤에 결실을 맺는 행동도 있다. 자연을 해치는 열매는 없고, 이로움을 주지 않고 오래가는 행동은 없다. 그냥 열리는 열매는 없고, 행동 없이 완성되는 꿈은 없다. 열매는 또 하나의 시작이다. 행동은 행복과 행운의 출발선이다. 살아 있는 한 행동하자. 하고 싶은 일은 손동작 발동작 하나에도 먼저 행복한 의미를 부여하고, 하기 싫은 일은 행동하면서 가치를 부여하자. 꽃이 다 열매가 되는 것은 아니듯 생각이 다 행동이 되지 못한다. 걱정과 고민이 있으면 활동하고, 활동을 했으면 생산을 하자. 책을 읽었으면 생활에 적용하고, 배우고 익혔으면 사용하자. 비행기는 이륙할 때가 에너지 소모가 많고, 행동은 주저함을 떨쳐낼 때가 힘이 든다. 폭풍우를 이기지 않은 열매는 없다. 굳센 의지로 최후의 5분까지 버티자. 정성과 원칙이 동일한 행동으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을 얻자.

 

영혼을 깨우자.

행동이 열매라면 영혼은 열매중의 열매인 씨종자다. 춘궁기에도 씨종자는 먹지 않았기에 종자가 대물림 될 수 있었고, 어둡고 아픈 시기에도 양심과 영혼을 지킨 순국선열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 보이지 않으면서 느낄 수 있고 힘을 주는 영혼은 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단어다. 영혼은 스마트 폰의 전자파처럼 날아와서 소리와 영상과 감성을 준다. 신은 우리에게 영혼과 욕심을 함께 주었고, 욕심이 클수록 영혼은 줄어드는 구조로 만들었다. 산삼은 자기 주변이 산만하면 잎을 피우지 않듯이, 영혼은 깊고 신선하지 않으면 성립하지 못한다.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기 전에는 영혼은 그냥 언어에 불과하다. 영혼은 몸의 일부가 아니면서 심신을 고고하게 만들고, 영혼은 정신의 번개를 내리치면서 깨우침을 주며, 영혼은 수천도의 화끈거림으로 아픈 부위를 치유한다. 저마다 자기 영혼을 살려 당당한 행동을 하고, 잠자는 영혼을 깨워서 이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를 창조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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