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 모두들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자신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점점 더 많은 교육을 받으려 하는 학력
   인플레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도 그 단적인 예라 하겠다.

   성공의 기준과 잣대는 사람마다 다른 가치 기준을 가지고 있기에 어느 것을 우선에 두느냐에 따라 추구하는 삶의 목표 또한 달라질 것이다.
성공을 위해 없애고 다듬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떠올려 보면 정답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스펙을 쌓고 또 쌓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가치관이 보편화되고 있는 사회 속에서 우리들에게서 사라져야 할, 버려야 할 내면의 가치관은 무엇이 있을까?

  
   늦은 오후 전철을 타고 앉아서 가는 중 앞에 서서 대화하는 두 청년의
   얘기를 듣게 되었는데, 편의점에서 일하는 얘기를 친구와 하고 있던
   중이었다.

  “우리 가게는 문이 앞 뒤로 있어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통로로 사용해,  
   물건도 안 사면서 그냥 막 지나다니는데 짜증나. 뒷문에 물건도 쌓아놨
   는데 가끔 없어지고 그래.”

   “그래? 그럼 어쩌냐?”

   “무슨 상관이야, 그건 내가 알 바 아니지, 사장이 알아서 할 일이고 사
     장 책임이지. 난 계산만 신경 쓰면 돼” 

짧은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고, 그 뒤의 내용을 계속 듣지 못했기에    
  섣부른 판단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요즘 청년들의 생각
  이 어느 정도 반영된 듯 하여 잠시 생각이 머물렀다.

  인간 내면의 가치관을 관제탑에 비유하자면 그것의 영향을 받아 행동으
  로 나타나는 것을 창공을 가르는 항공기에 비유할 수 있다. 항공기가 
  알아서 날아가는 것 같지만, 이착륙 허가, 공중대기 지시, 비행장 진입방 
  향 지시, 이륙방향 지시 등 관제탑의 철저한 통제와 지시를 받고 있는 것
  처럼 사람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말의 내용이 결정되고, 그
  사람의 행동방식이 결정된다. 관제탑의 조그만 실수도 엄청난 항공 사고
  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간 내면의 올바른 가치관의 중요성
  을 간과할 수는 없다. 고도의 산업화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영향 
  으로  내면의 가치관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기
  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청년은 당장은 유리해 보이는 선택을 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결과는 과연 어떨까? 만약 내가 알 바 아니라는 자기중심적 사고로 일관하는 사회생활이라면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평생에 걸쳐 만들어지게 되는 가치관을 쉽게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 버려야 할 가치관이라면 과감하게 던
  져 버릴 수 있기를 바란다.

 

       하 현 덕 / 에듀엔코칭연구소 대표 , ceo@eduncoach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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