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나가서 내 수업을 듣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말을 잘 하고 싶으신가요? “다들”네네. 그럼요.” 수긍하고 동의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말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묻는다. “몇 가지를 제가 알려드릴텐데 그 중 하나, 참 재미있는 건, 말을 잘 한다는 건 의외로 쉽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키지 못하는 게 있죠.”” 무슨 말인가요? “하고 질문을 던져온다. 그에 대한 답을 지금부터 전하려한다.

좋은 대화 상대가 되고, 말 잘하는 원동력은 귀 기울이는 자세이다.

귀기울일 줄 아는 리더는 유능한 리더이다. 잘 들어주는 리더를 통해 부하는 자신을 아껴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데, 자신을 아껴준다는 느낌을 받으면 의욕을 높이고, 업무에 열성적이 될 뿐 아니라 늘 기대 이상의 노력을 해낸다. 빌클린턴 대통령은 그 누구를 만나더라도 항상 상대방에 집중하는 능력이 뛰어나 누구나 그를 만나고 나면 그의 태도에 매료되고 만다. 아주 잠깐이라도 대화 중에 상대방에게 온전히 집중을 하고 누구보다 나를 소중히 여긴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것이다.

어느 조직이든 괜찮은 리더와 뛰어난 리더를 구분하는 행동 기술은 바로 “경청 능력”이다. 공감하는 태도로 귀기울일 줄 아는 능력이 리더십에서 중요한 자질이다.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면 무엇이 좋을까? 사람들의 존중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생산성이 향상되고 문제 해결이 빨라지는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진심으로 귀기울임으로써 효과적인 팀워크를 만들어내고 업무 성과 향상에 필요한 목적, 가치,의미 일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속단을 내리기 전 상대방이 하는 말을 귀담아들으려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많은 이들은 중간에 말을 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만 한다. 먼저 귀기울여 들으면 상대방의 관점과 견해, 감정 등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다.

잘 들을 수 있다는 건 인간에 대한 관심,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나를 버리고 잘 들어보자. 상대방의 말을 들을 의사와 관심이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줄 것이란 인상을 보여주자. 중간에 말을 끊고 호통치듯 자기 주장만 하는 사람과 무슨 대화를 할 수 있겠는가?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공감의 태도를 보여주면 상대방은 적대적 태도에서 우호적으로 바뀔 것이다. “어떤 심정일 지 이해가 됩니다. 저도 그런 적이 있어서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지지와 격려, 신뢰이다. 상대방과 언쟁을 할 필요는 없다.

 

언쟁에서 이길지언정 대화나 관계에서는 실패할 수 있다.

그리고 듣는 도중에 질문을 하고 제대로 이해했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역시 바탕은 관심과 호기심이지 추궁하는 톤은 아니다. 그리고 다 듣고 “지금까지 하신 말씀은 ~ 이런 거죠.” 대화 내내 상대에게 집중력과 이해를 보였기에 상대도 우호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다. 아울러 “아. 그랬군요. 맞아요.” 상대방의 의견에 칭찬을 건네면 상대방은 금방 우호적이 될 것이다. 내지는 “그 부분은 동감이지만~ 나는 ~” 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듣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같이 모색하며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넌 틀렸고, 나 잘 났어요. '   라는 식의  강압적 주장은 통하기 보다는 반발심을 사기 쉽다.

오히려 상대방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말이 상대방의 행동을 이끌어내기 쉽다.

귀기울여 듣는 건 배우고, 나누고 , 또 행동하기 위함이다. 이렇듯 많이 듣게 되면 모든 데이터와 아이디어를 배우게 된다.

더그 라슨이라는 언론인은 이런 말을 했다. “지혜는 말하고 싶은 욕심을 꾹 누르고 대신 상대방에게 귀기울여 준 대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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