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과 희망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거리는 다르겠지만 인생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 경주이기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거리는 얼마든지 좁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기의 저항이 없으면 독수리는 날 수 없고 물의 저항이 없으면 배가 뜰 수 없다고 했다. 

 

오늘은 자신의 타고난 지능 즉, 강점을 발견하여 인생의 퍼즐 조각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 하인스 워드를 만나보자. 1983년 하워드 가드너는 '모든 사람에게는 개인차가 있기는 하나 서로 다른 8가지의 지능을 갖고 있다'는 다중지능이론을 세상에 소개했다. 자신의 비전을 이루는 첩경은 자신의 선천적 지능 위에 꿈을 건축하는 것이다. 노래를 잘하면 가수가 되고 운동을 잘 하면 운동선수가 되고 음식을 잘하면 요리사가 되었을 때 성과가 크다. 사람을 다루는 일에 능하면 정치가나 경영자가 되고, 아이디어가 많으면 기획을 하면 좋다. 하인스 워드는 그 중에서 아래 3가지 지능을 잘 살려 오늘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미국 슈퍼볼 MVP 탁월한 신체운동지능

어머니는 워드에게 강요하지 않았다.“어릴 때부터 농구 야구 풋볼(미식축구) 등 운동을 잘해 동네경기에서 사탕을 타오곤 했지요. 운동은 자기가 하고 싶어 했고, 그래서 하라고 했어요." 워드의 운동신경은 타고 났다. 고등학교때 쿼터백으로 이름을 날린 워드는 러닝과 리시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미국의 권위 있는 전국지 USA 투데이가 선정한 ‘올 더 아메리카 팀’ 쿼터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학입학 때에는 특차전형이 됐고 조지아 대학으로 갔다.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선 쿼터백을 포함해 러닝백, 와이드리시버를 모두 소화하는 만능 공격수로 통한다. 주 포지션은 와이드 리시버이며 지금까지 NFL 올스타전인 프로볼에 4번이나 출전한 리그 최정상급 와이드 리시버이다.

 

자신만의 내비게이션 자기이해지능

하인스 워드는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자기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자기가 가야 할 곳은 어디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성공이란 ‘무엇을 이루느냐’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긍정의 힘(Your Best Life Now)의 작가 조엘 오스틴은 말하고 있다. 주위에서 나를 놀릴 때마다 부러워서 그러는 것이라 생각하며 극복했다.”며 ‘긍정의 힘’의 무한함을 자랑했다.

 

어릴 적 워드는 흑인 친구들끼리 놀다가도 어머니가 오면 도망갈 정도로 한국인 어머니가 원망스러웠다고 한다. 어느 날 어머니가 차로 학교를 데려다 주는데 친구들이 손가락질하는 것을 본 워드는 재빨리 차 시트 아래로 몸을 숨겼다. 그러나, 차에서 내리는 순간 어머니의 눈에 이슬이 그렁그렁한 것을 보게 되자“나를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를 부끄러워 하다니........”란 생각이 스치며 이후 놀림을 받아도 “그래 나는 한국인이다. 그게 내 인생이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한다. 인생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음을 워드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낀다. "처음에는 맘대로 안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엔 잘 풀려요.”

 

한길 사람의 마음속까지 헤아리는 대인관계지능

대인관계지능은 일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지능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기분, 의도, 동기, 느낌을 분별하고 지각하는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해 나가는 모든 능력을 말한다.

 



청와대 오찬 중에 나온 워드의 얘기다. “어머니는 나에게 소중한 가치관을 주었다. 어머니를 보면 나는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긴다.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해 드리고 싶었다. 내가 인정을 받으면 사람들은 그 이면에 있는 어머니의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어머니 덕분이고 나는 어머니와 함께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었고 그것을 함께 극복했고 그 결과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이다.” MVP를 받은 후에도 그 공을 동료들과 감독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이며 경기 중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아 동료와 팬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다.



 

오늘 감상할 <위풍당당 행진곡>을 작곡한 엘가는 영국의 음악가이며 그의 음악은 순하고 모나지 않은 멜로디, 화성, 리듬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곡은 1902년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 행사음악으로 사용되어 명성을 떨치게 되었으며 서주에 이어 나오는 “희망과 영광의 나라”라고 불리는 느린 멜로디가 매우 아름답다. 

  

워드는 “한국의 젊은 운동선수들이 꿈을 놓지 않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어머니도 꿈을 놓지 않고 살았고 나도 NFL(미국프로풋볼리그)에 갈 수 있다는 꿈을 항상 품고 살았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워드는 인생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을 완성하며 당당하게 엄마와의 약속을 지켜냈다. 힘들고 지쳐서 나의 목표와 꿈을 놓아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이 음악과 함께 하라. 성공하여 위풍당당하게 걸어 가는 자신의 모습을 시각화하기 바란다. 마음에 품지 않은 꿈은 절대 현실로 나타나지 않음을 기억하라.

 

Elgar, 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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