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한국을 위해 기도하자(Pray for Korea)'라고 적힌 사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화의 김동완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올려 화제다.

해당 사진에는 지난 14일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물대포를 맞은 시위자의 모습과 함께 '한국을 위해 기도합시다(Pray For Korea)'라는 글귀가 담겨있다.

이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노동개혁' 등 한국사회의 현안과 갈등 과정에서의 피해자들을 향한 애도의 뜻과 함께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 60대 농민에 대한 응원의 의미도 담고 있다.

네티즌들은 "먼 곳 파리에서의 있었던 일과 희생자들을 향한 애도도 중요하지만 우리 옆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 경찰은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물대포를 난사해 과잉진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불행한 일'이라면서도 "적법한 절차"였다고 설명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중총궐기는 불법폭력집회로 규정하고 책임자 전원을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살포한 물대포에 맞아 의식불명에 빠진 농민에 대해선 "안타깝다"고 말했다.

구은수 청장은 "청문감사관을 시켜 9호차에서 살포한 것 까지 확인했다"면서 "불법이 계속 됐었기 때문에 경찰로서는 시위대를 이격시킬 수 있는 방법은 살수차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 청장은 이어 "밧줄을 걸어 차벽을 설치해놓은 차량을 훼손시키기 위해 시위대가 밧줄을 걸어 잡아당기기에 살수한 것"이라며 "거기에 그 분이 끼어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나이 든 농민을 향해 쐈다고(살수) 표현하면 안된다"면서 "시위대를 이격시키기 위해 살수했는데 불행히 그 분이 계셔서 변을 당한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