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5.29)- 리더와 스텝 - 의사결정을 위한 운명공동체.





리더와 스텝은 바늘과 실의 관계. 리더와 스텝은 조직의 이익을 위한 사적인 관계라면, 지휘관과 참모는 국가 방위를 위해 공적인 관계다. 참모 교범은 지휘관과 참모 관계를 최상의 의사결정을 위한 운명공동체로 규정하고 있다. 리더와 스텝, 지휘관과 참모는 의사결정 도구라는 면에서 그 본질이 같다. 리더와 스텝은 질서 면에서는 엄격한 수직관계지만 기능 면에서는 협조관계다. 리더는 스텝의 조력을 받아서 지휘권을 행사하는 황제지만, 조직의 성패(成敗)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져야한다. 리더는 지시, 통제, 조율 외에는 다 지원인데, 홀로 모든 것을 지배하고 독선을 부리면 스텝이 심리적으로 돌아서서 지원을 받지 못하고 홀로 독박을 써야 한다.

 

 

리더와 스텝 사이에는 절차의 품격이 있다. 리더와 스텝은 저마다 자기 일을 하다가 의사결정이 필요하면 모여서, 문제를 공유하고 대책을 토의하여 최상의 결심을 도출해야 한다. 의사결정 절차의 핵은 정보공유, 상호협조, 속도와 정확성이다. 리더와 스텝 사이에는 책임이라는 품격이 있다. 권한이 있으면 책임도 있다. 리더와 스텝 사이에 사적인 이해관계가 지배하면 조직의 성장은 멈춘다. 리더는 주도하고 통찰하며 책임을 지는 자리이며, 스텝은 리더가 오판하지 않도록 (불이익을 감수하고) 진언하는 자리. 부장(副長)형 참모는 기본업무를 통해 지휘관을 보필하고 고유 업무에 대해서는 권한과 책임을 갖고, 참모장(컨트롤타워)이 있는 조직은 참모장을 통해서 일반 참모를 통제해야 한다. (참모는 참모장의 스텝)

 


스텝은 리더의 수준만큼 성장한다. 자연은 자기를 이롭게 하는 것을 선택하고, 리더는 조직의 이익을 선택하면서 진보한다. 리더와 스텝 사이는 임무와 책임을 통한 충성만이 존재한다. 사적인 충성은 공적관계를 해친다. 스텝의 수준에 맞는 임무를 주고 따라오면 임무의 강도를 높여서 키우자. 스텝이 머리를 숙인다고 마음마저 숙이는 것은 아니다. 지휘관과 참모가 같은 개념으로 싸우는 부대, 서로 개념은 다르지만 지휘관 중심의 부대, 지휘관과 참모가 따로 국밥 부대도 있다. 사기업의 리더와 스텝이 따로 놀다가 망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국가 방위조직의 지휘관과 참모는 저마다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하고 지휘의도에 공명을 해야 한다. 기업 조직은 이익을 위한 의사결정을 하고, 군 조직은 전투력 개발과 승리를 위한 의사결정 절차를 숙달해야 한다. 지휘관 권한을 뛰어넘는 참모는 있을 수 없기에 리더는 부단히 공부해야 한다. - leader=reader= respo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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