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5.24)- 마음부터 훈련시키자. 




 
벽을 타고 오를 힘이 있으면 돌아가자. 사회라는 공간에는 마음의 평화를 깨는 여러 가지 벽(壁)이 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언짢은 벽, 자기마음대로 할 수 없는 한계의 벽, 기대와 반대로 가면서 실망과 아픔을 주는 고통의 벽, 스스로 포기하는 좌절의 벽, 자유의지를 막고 강요하는 통제의 벽, 사람을 피폐하게 하는 악마의 벽 등 쉽게 돌파할 수 없는 벽들이 길을 막는다. 벽이 앞길을 막으면 좌절할 것인가? 아니면 생각을 바꾸어 돌아갈 것인가? 는 개별적 선택 사항이다. 분명한 것은 벽 앞에서 좌절하고 주저앉으면 누구도 구제할 수 없다. 벽은 장애물이 아니라 돌아가라는 이정표다. 벽을 만나면 담쟁이넝쿨처럼 벽을 타고 오를 지구력(시스템)이 없으면 착한 사슴처럼 벽을 돌아가자. 



마음부터 훈련시키자. 몸이 훈련을 통해 자유롭고 강해지듯, 마음 또한 정신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강해진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군살을 제거하고 근육을 발달시키듯, 욕망을 걸러내고 버티고 기다리는 마음훈련으로 정신근육을 키울 수 있다. 몸에 맞는 하드 트레이닝으로 신체를 강하게 수련시키듯, 가치와 목표를 장입하고 묵묵히 접근하여 불리한 조건을 이기는 절차 훈련을 시키자. 욕망에 끌려가는 자신을 발견하면 ‘너, 이게 뭐야?’라고 자신을 호되게 나무라면서 욕망을 차단하고, 의지 부족으로 자기에게 실망을 느낄 때면 ‘이대로는 안 된다. 새로운 나를 찾고 키우자.’라고 자신을 독려하고, 작은 일로 작아지면 스스로 자기체벌을 가하여 점진적으로 성장하자. 마음훈련을 반복하여 참을 수 없는 것도 참고, 불행과 고통까지도 심사숙고하며 즐기자.  
오감(五感)을 훈련시키자. 5종 경기로 육체를 단련하듯 오감훈련을 시키자. 멀리뛰기 훈련(시합)을 하듯, 이왕이면 사물을 밝게 멀리 보는 시각훈련, 창던지기 시합(훈련)을 하듯, 부정적인 생각을 던져버리고 잔소리도 즐겁게 받아들여 귀를 순하게 하는 청각훈련, 달리기 시합을 하듯, 삶의 본질을 고통으로 이해하고 숨이 막히는 고통도 즐겁게 음미하는 미각훈련, 회전력 원리를 이용하여 보다 멀리 던지는 원반던지기 훈련을 하듯, 생각의 회전력으로 생각과 감각을 바꾸는 후각훈련, 몸과 몸이 부딪히면서 가장 원초적인 힘을 겨루는 레슬링 시합을 하듯, 현장을 직접 보고 만지며 살갑게 대하는 촉각훈련을 하자. 오감 훈련으로 감각적으로 통찰하는 능력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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