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5.12)- 탈바꿈(1) - 환골탈태(換骨奪胎)      개인과 조직은 어떤 특별한 계기에 의해서 탈바꿈한다. 한 권의 책과 한 사람과의 만남이 인생을 바꾸고, 나비의 날개 짓이 태풍을 만든다고 했다. 부처는 궁궐 밖으로 나갔다가 쟁기에 상처 입은 벌레를 보고 왕자의 자리를 버리고 출가를 결심했고, 공자는 노나라의 현실 정치에 대해 실망하고서 자신의 경륜을 펼치기 시작했고, 독일 통일은 국경에 설치된 철조망 철거를 여행자유화로 인식하면서 통일의 계기가 되었다. 하늘은 썩고 망가진 물욕, 무능, 무소신, 무소명, 무질서를 더 이상 묵인할 수 없어서 가장 아픈 방법을 선택하여 충격을 주었다. 세월호의 희생을 저마다의 심성과 국가를 개조하라는 천명으로 알고 대한민국을 개조하고 탈바꿈시켜 나가자.  



'각자 위치로' 가자. 유전자와 체질을 바꾸는 탈바꿈은 어렵기에 탈바꿈은 자기자리를 찾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각자 위치에서 역할과 소명을 찾는 자체가 탈바꿈이며 변화의 완성이다. 윗물이 맑으면 아래 물도 맑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며 분위기 또한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나무가 한 자리에서 천 년을 버틸 수 있는 것은 뿌리, 줄기, 잎, 꽃, 열매가 저마다의 위치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기 때문. 차가 정상 운행을 하는 것은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운전에 몰입하기 때문. 분쟁 없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각종 위원회가 아니다. 저마다 자기자리에서 기본을 지키게 하는 시스템. 남 탓과 원망을 버리고 각자 위치로 돌아가 신명나게 자기소임을 다하자.


탈바꿈을 하자. 상처를 도려내지 않으면 새살이 돋지 않고, 스스로 번데기 집을 깨고 나오지 못하면 나비가 될 수 없다. 기존 악습을 깨고 개조하려면 완전 탈바꿈을 해야 한다. 그동안 문제를 만든 자기중심과 적당주의를 반성하고 뼈를 깎는 고행을 해야 한다. 운동에 저항이 생기듯 개조에는 갈등이 따른다. 모순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으로 타협하거나 타성에 빠지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번데기는 나비가 되기 위해 침묵 속에서 나비 설계도를 집행하듯, 환골탈태를 하려면 착하면서 강했던 인간본성을 찾아서 실천해야 한다. 지류가 모여서 큰 강이 되고, 작은 생각이 움직여 기적이 된다. ‘기본과 원칙 외에 버릴 것은 없는가?’ 리더의 생각이 조직을 바꾸고, 욕심을 버리고 귀찮아도 조금만 더 활동하면 운명이 바뀐다. 문제가 있다면 기본을 돌아보고 다툼이 있다면 자아를 비워서 평온을 찾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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