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최초 여성 우승자 나올까

백지영 "간 큰 천단비, 포텐 터졌다" 극찬 

 

'슈퍼스타K7' 천단비 /Mnet

천단비가 '슈퍼스타K7'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29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3번째 생방송에서 천단비는 클라라홍, 중식이, 케빈오, 마틴스미스, 자밀킴 등 TOP 6 멤버들과 함께 '비 마이 셀프(Be Myself)'를 주제로 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천단비는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선곡했다. 사실 천단비와 이선희는 남다른 추억이 있었다. 천단비는 이선희 30주년 콘서트 때 코러스를 맡았던 것.

 

이날 천단비의 무대는 조금 더 절실했고, 구슬펐다.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관객, 원곡자인 이선희까지 감동시켰다.

 

'슈퍼스타K7' 현장에 참석한 이선희는 "공연을 많이 하는 가수 중 한사람으로 무대에서 내가 기운이 없을 때 단비 씨가 주는 에너지를 느끼면서 노래할 때가 많았다"고 특별한 인연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오늘은 그냥 단비 씨한테 어떤 응원을 해주고 싶어서 왔는데 나 때문에 단비 씨가 잘 못하면 어떡할까 두려움 반, 떨림 반으로 봤는데 잘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단비 씨 착한 마음이 노래에 잘 묻어나서 감사하다.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슈퍼스타K7' 예선 1차 무대 - '니가 내리는 날' 

https://youtu.be/B8sWp8KD0pU

심사위원들 또한 칭찬 일색이었다. 윤종신은 "연차와 경험이 있는 구력이 여기서 확실히 나온 것 같다"고 했고 성시경은 "천단비는 더 이상 나랑 코러스로 나갈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백지영은 "이런 명곡을 골라 노래한다는 건 천단비 씨가 간이 좀 큰 사람이 아닌가 싶다. 난 모 프로그램에서 선희 언니 옆에서 이 노래를 불렀는데 심장이 내 귀에 있는 줄 알았다. 굉장히 포텐이 터졌다. 이걸 하나 물어보고 싶다. 우리가 '슈퍼스타K7'에서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라며 천단비의 우승에 힘을 실었다.

 

천단비는 이선희, 성시경, 김연우, 박효신 등 실력파 가수들의 코러스를 도맡아 왔다. 뿐만 아니라 각종 기획사의 트레이너부터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MBC '나는 가수다' 등 다양한 방송에서 세션을 담당한 실력파다. 과거 상명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실용음악보컬 교수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사실 그는 당초 '슈퍼스타K7'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지 못했었지만 합숙 중 건상 이상을 호소한 참가자 박수진이 하차하고, 빈 자리를 채웠다.  천단비는 1차 예선 당시부터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기존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을 뽐내며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슈퍼스타K'를 떠나 백지영의 계보를 잇는 새로운 여성 싱어의 탄생이 기대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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