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이어트는 언제나 핫 이슈이다. 요즘에는 몸매도 스펙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다이어트는 자기관리의 표본이 되기도 한다. 날씬하고 잘 관리된 몸은 부러움의 대상을 지나 자신의 자산이 된다. 최근 연예인 ‘노유민’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큰 이슈가 됐다. ‘개그콘서트’ 프로그램 속 ‘라스트 헬스보이’를 통해 개그맨 ‘김수영’이 70kg을 감량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렇듯 다이어트는 모든 사람의 숙제이자 부러움의 대상이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명언을 남긴 연예인 ‘최화정’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한 것처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칼로리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식단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다이어트를 검색하면 다양한 고민들과 함께 연관검색어로 다이어트 식단, 단기간 다이어트 등 다이어트에 대한 많은 방법이 나온다.


네이버 검색화면에 뜬 우엉차 다이어트 관련 검색어 / 포털 검색결과 캡처


그 중에서도 3주 동안 운동 없이 우엉차를 마시며 8kg을 감량했다는 프로그램이 방송되면서 많이 화제가 된 우엉차가 있다. 우엉은 몸에도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주목을 받았다. 우엉차의 효능은 다양하다. 우엉에는 사포닌과 이눌린이 들어있다. 사포닌은 몸속의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씻어내고 분해하며 이눌린은 장 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TV조선 만물상 화면캡쳐


그렇다면 우엉이 정말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까? 그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2주간 우엉차를 마셔보았다. 2주간 물 대신 매일 우엉차 2리터를 마셨다. 첫째로 나타나는 몸의 변화는 포만감이었다. 물 대신 우엉차를 꾸준히 마셨더니 평소 물을 마셨을 때보다 포만감이 들었다. 또한, 밥을 먹고 난 후 소화도 더 잘되는 느낌이었다. 두 번째 변화는 변비가 해소되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변비로 고생했던 것에 비하면 우엉차의 효능은 확실히 있었다. 제일 중요한 다이어트에 관하여 몸의 변화도 있었다.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고 아침과 점심 저녁을 먹고 우엉차를 마신 결과 이주에 2kg 정도 체중의 변화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극적인 다이어트 효과와는 거리가 먼 것을 알 수 있다. 우엉차 다이어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방송프로그램의 3주에 8kg 감량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우엉차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김모씨도 변비해소 등과 같은 효과는 있었지만 극적인 다이어트 효과는 볼 수 없다고 했다.

우엉차를 주의해서 마셔야 한다는 우려의 측면도 있다. 우엉은 차가운 성질의 식품으로 수족 냉증이 있거나 평소 몸이 찬 사람이 먹게 되면 설사를 하는 등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각종 다이어트 방법들은 유행처럼 급속히 퍼졌다가 급속히 사라진다. 소비자들은 정확한 효능도 모른 채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하면 모두 우르르 따라한다. 다이어트에는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단기간 다이어트는 체중감량에는 효과적일지 몰라도 건강에는 좋지 않다. 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한 식이조절 또는 원 푸드 다이어트 등을 감행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주객전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다. 그만큼 꾸준하고 성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운동에는 지름길이 없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건강도 몸매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아닐까.
이 기사는 한경닷컴 스내커 대학생 기자단이 직접 취재하여 작성했습니다.

박수진 한경닷컴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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