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사람은 어떻게 상대하면 좋을까요?

 

스피치를 통해 성격, 심리, 나아가 그 사람을 볼 수 있다.

설득에 필요한 스피치의 필수 요건 가운데 하나는 상대가 누구인가를 파악하고 대화해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았던가.

 

사람마다 성격이 제각각인데 개인의 성격에 따라 내향형과 외향형, 감각형과 직관형, 사고형과 감정형, 판단형과 인식형의 8가지 유형을 통해서 자신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마이어 브릭스 유형 지표의 약자로 MBTI에서 소개한 성격유형인데 융의 심리 유형론을 기반으로 만든 심리검사인 것이다. 브릭스와 마이어의 모녀가 개발한 성격 유형 지표 검사라고 볼 수 있는 데, 개개인 각자가 인식하고 판단하고 선호하는 경향을 찾아내 그 행동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다.

그러면 내 성격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 지 체크해보고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의 성격 역시 분류를 통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좋은 지 알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당신은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는가? 사람을 통해서 아니면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서인가?

먼저 외향형 extravert 사람들은 폭넓은 대인 관계를 유지하고 사교적, 정열적, 활동적이라 자기 외부에 주의를 집중하고 외부 활동을 즐기는 편이며, 적극적이며 정열적이고 활동적이며 하고 싶은 말을 다 내 뱉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경험하고 난 뒤 이해를 하는 타입이고 활달한 성격 때문에 쉽게 알려지는 편이다. 이런 사람들과 소통을 할 때는 말하게 하고 생각하는 바를 내뱉게 하는 게 좋고 피드백을 잘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들에게 관심,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고 빨리 답변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에 반해 내향형 introvert의 사람들은 많은 사람을 사귀기 보다는 깊이 있는 대인 관계를 유지하는 편이고 신중한 스타일이다. 자기 내부에 집중을 하다 보니 조용하고 신중한 편이고 외부 활동보다는 내부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집중력이 강해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는 것이 편한 사람들이다. 즉시 행동하기 보다는 이해한 다음 행동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서서히 알려지는 편이다.

이런 내향형의 사람들과 소통할 때는 사적인 공간에서 대화하기를 원하기에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것이 좋고 그들만의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좋다. 즉각적인 답을 요구하기보다는 그들이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미팅전에 사전 공부를 하게 하거나 실질적인 사전 정보를 주는 것이 그들의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정보를 어떻게 얻는 가에 따라 감각형 sensing 과 직관형 intuition 이 있는 데, 감각형은 오감에 의존해 실제 경험을 중시하고, 지금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정확하고 철저한 일처리를 하는 편이며 눈에 보이는 사실적 사건 묘사에 뛰어나다보니 숲보다는 나무를 보는 성향이 있다. 가꾸고 추수하는 사람들 타입이다. “what”과 “how”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실제적인 적용 및 현실에 관심이 많다. 반면에 직관형은 육감, 영감에 의존해 미래 지향적인 성향을 보이고, 가능성과 의미를 추구하며, 신속하고 비약적으로 일 처리를 하는 편이다. 비유적 암시적 묘사를 하고 숲을 보는 경향을 가지고 큰 그림을 보지만 세부적 디테일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씨를 뿌리는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why”란 질문에 초점을 맞추고 세세한 묘사보다는 일반적인 용어로 이야기하는 편이고 앞으로의 가능성이나 미래에 관심이 많다.

아울러 어떤 식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 가에 따라 사고형 thinking과 감정형feeling 으로 나눌 수 있는 데, 사고형은 진실과 사실에 관심을 가지고 논리적 분석적이다. 원리원칙을 중시하고 맞다 틀리다를 따지고 규범과 기준을 중시하며 지적 논평을 잘한다. 이에 반해 감정형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주관적, 상황적, 정상 참작을 하는 편이고 맞다 틀리다보다 좋다 나쁘다, 나에게 주는 의미를 중요시하는 것이다. 우호적 협조를 구하는 스타일이며 포괄적 의미나 영향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외부 세계를 바라보고 대하는 태도에 따라 판단형 judging 과 인식형 perceiving 이 있는 데 판단형은 분명한 목적과 방향, 기한을 엄수해 정리 정돈과 계획, 의지적 추진에 강하고 신속한 결론, 통제와 조정, 뚜렷한 기준과 자기 의사를 표현할 줄 안다. 시간을 엄수하고 약속 시간보다 일찍 나타나는 편이다. 이런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뭔가 뚜렷한 계획을 세우고 기한을 엄수하고 전체 큰 구조를 알려주고 뭔가의 문제 해결 부분에 있어서 결정되지 않게 열어두는 것은 좋지 않다.

이에 반해 인식형은 목적과 방향이 변화 가능하며 일정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개방적 스타일이며 이해로 수용하고 융통성과 적응성이 뛰어나다. 본인의 재량에 따라 일처리를 하는 경향이 있고 마지막 순간까지 결정을 보류하는 편이다. 이런 인식형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결정을 강요하지 말고, 질문에 답하고, 계획에서의 변화나 변동에 대해 열어두고, 인식형에게 선택할 기회를 열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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