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준수 꼭 어제 / 사진 = 씨제스 제공

XIA준수 '꼭 어제' 컴백

가수이지만 방송 출연은 불가능한 JYJ. 언제쯤 보이지 않는 유리벽을 뚫고 나올 수 있을까.

그룹 JYJ의 준수·재중·유천은 지난 2009년 동방신기를 탈퇴하고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사를 옮긴 뒤 자취를 감췄다. 그들에게 암묵적인 '방송 출연 금지령'이 내려진 것.

업계에 따르면 이는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SM과 법적 공방을 벌이면서 생겨났다.

이후 지난 6월 방송사가 이유 없이 방송 출연을 막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일명 'JYJ법'이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형기획사의 노예계약 행태를 드러내 '표준전속계약서'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JYJ가 더이상 부당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심의조직과 해당 법안의 기능 적절성 등 세부 내용의 수정 필요성을 들어 이를 계류시켰고, 현재 JYJ법은 내용을 보강 중이다.

XIA준수 꼭 어제 / 사진 = EBS 공감

JYJ의 멤버 XIA준수는 4월 방송된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6년 만에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당시 관객들과 교감하며 노래를 통해 진심을 보였다.

그는 "6년간 방송 활동을 못 했다. 대한민국 가수로서, 대한민국의 방송에 나갈 수 없다는 점은 여러가지 많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라며 "많은 팬들이 계셨기 때문에 제가 앨범을 낼 수 있었고 공연을 돌고 버티다 오늘날 이 자리까지 서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리고는 마지막 앵콜곡인 '오르막길'을 소개하던 중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얼마나 노래를 부르고 싶었을지 그 마음이 시청자들에게까지 그대로 전해졌다.

방송 이후 많은 네티즌들은 "이렇게 노래를 잘 했었나?" "잊지 못할 음악 프로그램이다" "JYJ 함께 무대에 서는 모습 보고싶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오는 19일에는 새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을 '꼭 어제'로 확정 지었다. 타이틀 곡 '꼭 어제'는 XIA의 감성 보이스가 담긴 발라드곡으로 올 가을을 진하게 물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음악 방송 출연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팬들의 바람대로 JYJ가 EBS 뿐만 아니라 지상파 3사 방송에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