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영중인 영화 <인턴>은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나오는 영화로, 자극적인 사건이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없어도 많은 감동과 여운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영화이다. 그리고 로버트 드니로의 눈 깜박임 , 다른 사람도 아닌 로버트 드니로가 이렇게 귀여운 할아버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명배우는 역시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영화의 줄거리는 벤은 종이 전화부 회사에서 부사장으로 퇴직을 하고 그 이후로도 운동, 공부 , 여행 등 바쁜 나날들을 보내지만 그래도 뭔가 채워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는 창업 1년 반만 에 직업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의 회사가 시니어 인턴을 모집한다는 글을 본다. 지원부터 그는 난관이었는데 그는 컴퓨터는 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턴에 뽑히기 위해 유투브에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올려서 도전을 하고 그는 당당히 성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풍부한 경험과 연륜으로 도움도 주고 자기도 열심히 사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인간관계를 잘하는 비기를 전수받은 느낌이 들었다.

 

1. 남을 위한 손수건을 준비하라

벤은 부사장으로 퇴직을 한다. 거기다가 그가 인턴으로 들어간 줄스의 회사는 그가 평생토록 있었던  일터이자 ,추억을 쌓았던 그 장소였다.  그렇다면 내 생각에는 끊임없는 조언과 “그러면 안돼” 뭐 이런 말을 할 것 같은데 벤은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잊지 않고 그냥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고 배려해 주며 멋진 매너를 보여준다.

특히 동료가 집을 당장 구해야 하는데 구할 수 없게 되자 방을 빌려준다. 그때 그런 대사가 나온다. “ 손수건은 상대에게 주기 위한 거야 , 여자가 울 때 주는 거지 ” 그 말 한마디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손수건 , 나는 그보다는 차라리 물티슈나 휴지 이런 것들이 익숙하다. 생각해보니 나는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순간 들으면서 반성이 들었다. 그리고 같이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자세를 가질 때 생활이 얼마나 윤택해 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운동하라

영화 처음에 벤은 공원에서 운동을 한다. 그리고 인턴이 되어서 야근에 출장도 가고 늘 빡빡한 스케쥴에 시달린다. 그러던 그는 몸에 무리를 느끼는 것 같더니 취업 전부터 하던 운동을 하러 나간다. 태극권인 것 같은데 공원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 하는 좋은 운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업무를 잘 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일단은 건강해야 하고 마음수양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한 방법들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평정심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 하나쯤은 아무리 바쁘더라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사소한 일도 성실히 하기

줄리는 사업은 열심히 하지만 까칠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그녀는 벤에게 직설적으로 " 우리 회사는 노인에게 이런 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생색내기용으로 하는거예요 " 하면서 그녀는 "노인네가 무슨 일을 하겠어" 하면서 아무 일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워낙 성실한 벤은 줄리가 지적하지만 아무도 하려들지 않았던 책상 위 정리정돈을 깨끗하게 처리한다. 참 사소해 보이는 일인데 정말 줄리는 기뻐한다. 그 회사에는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종을 치는데 그 일로 종도 치면서 모든 사원들이 함께 기뻐해준다. 그 장면을 보면서 사람들한테 사실은 큰 것이 필요한 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스스로 작은 것만이라도 성실히 찾아서 하다보면 신뢰도 쌓고 일도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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