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는 좋고 나쁜 것이 없다. 다만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 세익스피어


행복의 본질을 찾고 싶은 자아에게!



작은 일에 긴장하고 작은 부실에도 실망하는 자아여! 그래도 너는 태초 생명체부터 현재까지 연결된 생명체의 진수가 아니냐? 빛이 있기에 어둠도 있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사람으로 사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한 존재임을 깨닫자. 사는 게 힘이 들어도 아프다고 찡그리지 말고, 버티기 힘이 들어도 좌절하지 말자. 몸은 노래를 듣고, 선택된 마음을 농축하여 인간 향기를 만들자. 오만 가지 마음이 변덕을 부리고 거칠게 흐트러지면 마음에는 ‘어떻게 하면’이라는 화두를 잡고, 영혼의 줄을 긴장시켜 사랑을 노래하자. 부끄러웠던 날들이 많아서 당당할 수 없더라도 무한 발전의 삶을 꿈꾸며 그래도 행동하는 나를 자랑스러워하자.



욕망으로 몸은 산만하고 마음이 자주 부서지는 자아여! 똥이 악취가 나는 것은 본래 더러워서가 아니라 자기를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느냐? 심신이 힘이 들 때면 나밖에 모르는 아집을 분해하자. 모난 나를 체면의 갑옷 속에 더 감추지 말고, 행복을 인생의 최종 목표로 삼지도 말고, 고운 마음을 선택하여 묵묵히 살자. 희망의 신을 신고 행복의 나라로 가는 여행길에 아픔의 짱돌에 넘어지고, 삶이 벅차서 가슴에 생채기가 생기더라도 진한 상처가 인간 향기를 만든다는 것을 잊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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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나는 똥들이 향기의 신전(神殿) 앞으로 몰려가서 기도를 드렸지. “향기의 신이여, 똥과 한약찌꺼기는 모두 원액을 걸러내고 남은 상태인데, 왜 똥은 고약한 냄새가 나고, 한약찌꺼기는 향기가 나는가요? 생명체 를 창조할 때 설계에 오류가 있었던 게 아닌가요?” 이에 향기의 신이 대답했다. “똥이 악취가 나는 것은 본래 더러워서가 아니다. 자기를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한약 찌꺼기가 향기로운 것은 자기를 완전 분해하면서 생긴 약의 향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악취도 분해하면 향기가 된단다.” -자기를 버리면 향기를 풍긴다는 우화다.



모든 물질에는 고유한 향기가 있다. 돌에는 돌 냄새가 나고, 꽃에는 꽃향기가 있고, 음식 찌꺼기는 악취를 풍긴다. 향기가 기분을 좋게 하는 기체라면, 악취는 비위를 상하게 하는 기체지만 , 향기와 악취는 고정불변이 아니다. 꽃향기도 분해되어 퍼져나가지 않으면 악취가 되고, 악취도 제대로 썩어서 퍼져나가면 향기가 된다. 생기와 활기가 넘치는 곳에는 분위기 향기가 있고, 욕심으로 마음이 부서지면 집착의 악취가 생긴다.



남의 눈물까지 닦아주려는 마음의 손에는 인간 향기가 나고, 남에게 눈물을 주는 손에는 악취가 난다. 내 마음의 중심을 잡고 다스리면 향기가 풍기고, 집착으로 중심을 잃으면 아귀들이 다가와 악취를 풍긴다. 태양보다도 밝고 용의 불보다 센 혼이 활동하면 향기를 뿜고, 혼이 방황하면 악취를 뱉는다. 악취는 향기의 부재현상으로 향기가 생기면 악취는 사라진다. 향기가 열린 공간을 거쳐 나의 코로 다가와도 마음이 향기를 흡수하지 못하면 그냥 공기일 뿐이다.



자기만의 인간 향기를 찾자.

꽃과 나무, 바람과 물속에도 고유한 향기가 있듯이 인간에게도 향기가 있지만, 스스로 찾고 풍기지 않으면 향기는 잠을 잔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고 밝은 사람은 온화한 체향이 있고, 인고의 세월을 이긴 중년의 풍채엔 넉넉한 기품의 향기가 흐르고, 자기를 고집하지 않고 이것과 저것을 결합하여 새로움을 찾는 인간은 열정의 향기가 있고, 상대를 인정하고 정감을 주는 이는 감성의 향기가 넘치고, 신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가슴엔 영성의 향기, 풋풋한 풀 향기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은 품위의 향기가 퍼진다. 세상을 밝게 읽는 사람은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향을 사르지 않아도 산소 향기가 난다. 인간의 향기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응집되어 생겨나 고단한 세파를 위로하고 번잡한 일상사가 배출하는 부딪힘과 갈등을 마취시킨다.



꽃향기에서 찾는 고난의 행복.

꽃의 유전자에 향기가 설계되어 있어도 꽃향기는 비바람의 시련을 이겨내야 생기듯, 인간 향기는 고통을 이겨 낸 산물이며, 선택된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한 결과이며, 불행을 행복으로 탈바꿈시킨 인간 에너지다.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현실에 적응하며 사는 사람, 가진 것이 없어도 묵묵히 활동하는 행동인, 생활 속에서 선을 실천하고 떠난 향기로운 사람들, 불행을 이기고 행복을 얻은 사람은 모두 인고(忍苦)의 비용을 치루고 행복을 찾은 사람들이다.



고난과 고통 속에서 숙성된 사람, 슬픔을 이겨낸 사람일수록 인간 향기를 뿜는다. 자기는 어려워도 남을 돕는 사람, 자기 일이 바빠도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 자기를 모함하고 해코지해도 용서로 아픔을 포맷하는 사람은 밟힐수록 향기 뿜는 꽃향기 같다. 고난의 상처 이겨내고 우뚝 선 사람. 힘겨울 때 보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마음속의 눈물까지 닦아 주는 사람은 가지 잘린 상처를 감싸는 송진 향기 같다. 한줌 티끌로 사라지기 전에, 악취의 블랙홀로 소멸하기 전에, 저마다의 향기를 깨워서 정신을 맑게 하고, 저마다의 고유 향기로 남까지 기쁘게 했으면 좋겠다.



커피 향에서 찾는 영혼의 행복.

향기는 자기를 조건 없이 주면서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향기는 상대를 기분 좋게 하면서 더하고 빼기의 계산을 초월한다. 향기는 무색무취의 물에서도 녹고, 하늘 공간에도 논다. 향기는 자기를 고집하지 않고 희생 할 줄 알기 때문이다. 항상 웃음을 머금는 사람은 영혼까지 맑게 하는 진한 커피향기 같고, 나의 허물을 덮어주고, 내 부족함을 고운 눈길로 지켜주는 사람,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람은 자기 몸 태워 향기를 풍기는 향불 같다. 한번 밝힌 마음의 등불을 지키는 사람, 인생의 여정을 진실하게 가는 사람, 삶을 사랑하며 사랑을 귀히 여기는 사람은 잘 익은 과일향기 같다. 향기로운 꽃은 이미 열매라면, 인내와 희생으로 만든 인간 향기는 이미 행복이다. 오늘도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영혼의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꽃은 향기로 말하고 행복은 마음의 평화로 진화한다.



꽃은 색과 향기로 진화했다. 꽃은 벌과 나비를 불러들이기 위해 화려한 색으로 진화했고, 꽃을 볼 수 없는 시계의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향기를 진화시켰다. 무색무취의 향기, 은은한 향기, 자극적인 향기, 은은하면서도 오래 지속될 수 있는 향기로 진화를 했듯, 행복도 진화 중이다.



행복 1.0 - 생각의 행복 - 행복은 생각에서 나온다.

생각은 순간적으로 고향, 달, 우주 끝도 간다. 태양을 보는 순간 생각은 태양까지 날아간 것이다. 생각은 빛보다 빠르게 ‘좋다. 싫다.’ 를 직감지만 변화무쌍하다. 하루에 생산하는 생각이 5만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햇살이 물체에 막히면 그림자를 만들듯 생각에 여러 가지 이물질이 붙으면 생각은 둔해지고 흔들린다. 뇌가 만든 입자인 생각이 일정한 방향으로 누적되고 조직화되면 마음이 되고, 마음은 행동을 지배한다. 결국 생각에서 마음과 행동이 나온다. 같은 상황에서도 자신은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을 느끼지만, 자신은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불행을 느낀다. 생각이 기존 생각에 묶여 있으면 성장도 멈추지만, 생각이 열려 있고 불굴의 의지와 확신으로 차 있으면 어느 누구도 생각을 흔들지 못한다.



생각을 만족 쪽으로 바꾸어야 운명도 바뀐다. 실패를 성공의 일부로 생각하면 실패가 두렵지 않고, 불행을 행복의 재료로 생각하면 불행도 수용하게 된다. 불리한 여건을 수용하고 도전하게 하는 생각 바꾸기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분야다. 질량이 없는 생각은 어디든지 갈 수 있지만, 생존과 이익 쪽으로 내뻗는 생각의 조합은 무수하고 기준도 없이 변덕을 부리기 때문이다. 생각이 복잡하면 ‘행복해야 한다. 행복할 수 있다. 나는 행복하다.’ 라고 자기 주문을 암송하여 행복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세상이 개인의 행복에 관심이 없고 행복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나의 의지로 행복을 만들어야 한다.



행복 2.0 - 감성의 행복 - 행복은 감성의 경영이다.

감성은 생각과 행동 사이에 존재하는 파동이다. 감성은 있는 그대로 반응하는 울림장치이며, 생각과 마음이 향기롭게 진화한 율동이다. 관계를 부드럽게 하고 행동 직전의 기운인 감성이 행동의 질과 행복을 좌우한다. 깨끗한 형틀이 아름다운 그릇을 만들듯, 깨끗하고 고운 품성이 평온과 행복을 만든다. 감성이 비교와 구분의식, 미움과 편견, 불안한 정서에 노출되면 감정으로 변질된다. 자기만 보는 외눈박이 감정, 어둡고 날카로운 감정, 불평하고 비난하는 감정은 본성과 작당하여 싸움과 상처를 만들고 서로를 어렵게 한다. 행복하려면 감성을 경영해야 한다.



감성을 밝고 애틋하게 경영해야 일이 즐겁다. 미움은 아직도 사랑을 찾지 못한 상태로 인식하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수용하고, 나의 감성이 소중한 만큼 상대의 감성까지 존중하면 감성이 풍부해지고 감성이 발전한다. 감성을 바꾸면 본성까지 순화되어 마음은 평온하고 일이 즐거워진다. 감성은 질량이 없는 파동으로 움직이기에 형체도 없이 변화무쌍하다. 감정이 복잡하면 ‘몸과 마음, 선과 악, 불행과 행복은 하나다.’ 라고 주문을 암송하여 저 것은 틀렸다는 2분법적인 생각을 해체하고, 싸움을 만드는 배타적 감정을 분해해야 한다. 감성이 곱고 풍부하면 일이 즐겁고 항상 행복할 수 있다.



행복 3.0 - 행동의 행복 - 행복은 행동으로 진보한다.

생각과 감성을 바꾼다고 습관화 된 행동까지 변하지 않는다. 행동은 근심을 줄이고 정신을 성장시키지만 행동은 몸(질량)을 움직여 뜻을 이루는 거사(巨事)이기에 느리고 복잡하다. 고정관념과 편견에 잡혀 있으면 자기중심적 행동을 하고, 수련이 부족하면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천방지축 행동을 한다. 행동을 바꾸려면 확고한 생각과 풍부한 감성이 함께 만나야 하고, 행복한 쪽으로 행동해야 한다.



행복한 쪽으로 행동해야 행복이 성장한다. 행동은 환경의 영향을 받기에 일정한 원칙과 행복을 전제로 하지 못하면 산만하고 실패를 거듭한다.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갈등이 생기면 행복을 염두에 둔 행동을 하면 가장 생산적이다. 행복도 행동훈련으로 키운다. 내 행복은 내가 만든다는 ‘자기 주도’ 훈련, 복잡할수록 단순함을 택하는 ‘단순한 선택’ 훈련, 해야 할 일이라면 즐겁게 일한다는 ‘이왕이면 다홍치마’ 훈련, 화가 나더라도 참으면서 보다 큰 것을 취하는 ‘그래도 수용’ 훈련을 하면 행복을 창조하고 키울 수 있다. 최고의 행동은 몸을 위한 밥벌이와 정신을 위한 행복벌이를 동시에 하는 것이다.



행복 4.0 - 마음의 평화 - 행복의 최종 상태는 마음의 평화다.

그동안 인류는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저마다 행복을 위해 노력했다. 그동안 행복은 생각, 감성, 행동으로 쟁취하는 의지의 영역으로 믿고 저마다 행복을 추구했다. 그러나 갈수록 복잡한 환경과 무한 경쟁에 시달리면서 성취는 있어도 행복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행복은 마음의 평화를 위한 작은 수단이며, 행복은 마음의 평화로 과는 과정인데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믿었기 때문이다. 행복은 없다. 행복에 목숨을 걸지 말라는 주문은 행복보다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말들이다. 이미 벌어진 나쁜 일, 갑자기 닥친 불행, 죽음의 문제를 행복의 잣대로 보면 불행이지만, 마음의 평화로 보면 그냥 운명이다. 행복은 개별적이고 감각적이기에 이기적이고 성취에서 오는 것이기에 역동적이지만 항상 불안한 상태다. 마음의 평화가 행복보다 더 가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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