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순리는 빈틈이 없다는 우화가 있다.

장미가시에 찔려 죽은 나비가 하늘나라로 불려가자, 따지듯 물었지.“나비와 장미는 아무 관계도 없는데, 왜, 나비가 장미 가시에 찔려 죽어야 하나요? 하늘의 심판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겼나 봐요.” 이에 굽고 고르지 못한 음성이 들렸다.“나비 영역을 지키려는 나비들의 전쟁으로 나비들의 가벼운 날개바람이 생겼지.~~~ 나비의 날개바람은 잠자던 공기층을 건드려 작은 바람을 일으켰지. ~~~ 작은 바람은 퍼져나가 꿀이 없는 꽃이라고 비방했던 장미를 건드렸고, 장미를 건드린 바람은 태풍의 핵을 만들었고, 태풍은 순서 없이 강하게 불었지. ~~~ 태풍은 너의 의지와 무관하게 중심을 잃게 했고, 결국 태풍에 휩쓸려가다가 장미 가시에 찔렸단다. 하늘의 운행 프로그램을 의심하지 마라.”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행하고 주는 대로 받는 것은 우주적 진리다. 빛과 물로 자라는 과일도 물이 나쁘면 암(썩음 병)이 걸린다. 세상의 일은 원인과 결과가 일치한다. 선(善)에는 복이, 악에는 불행으로 징벌한다. 내가 손으로 책상을 치면 책상도 똑 같은 힘으로 나의 손을 친다. 우리말에 ‘준대로 받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대우받기를 원하면 대우하라.’는 말이 있다. 어떤 작용에는 반드시 반작용이 생긴다는 물리법칙이 제3의 물리법칙, ‘작용반작용 법칙’이다. 작용반작용 법칙을 통하여 상생의 행복을 배워보자.



작용 반작용과 상생의 행복

작용반작용 법칙은 특정 부위에 힘이 가하면 똑같은 힘이 반대 방향에서 작용한다는 원리다. 작용 반작용 원리는 인간 세상에 흔히 일어난다. 밝게 보면 밝은 일들이 생기고, 내가 선하고 유익한 마음을 내면 주변도 신나게 돌아가고, 상대를 이롭게 하면 그도 나에게 행복을 주고, 내가 웃음을 보이면 상대도 웃음으로 화답한다. 작용반작용의 물리적 속성이 정신에도 그대로 적용됨을 말한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인과응보의 언어이며,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공식이며,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을 대변하는 법칙이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물질의 질서를 설명하는 법칙이라면 인과응보는 인간 세상이 원인 따라 결과가 생긴다는 교리다.



작용 반작용 법칙에서 행복 찾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대우받기를 원하면 대우하라.’등은 일이 지나치면 저항이 생기므로 신중하게 처신하라는 의미다. 작용반작용 법칙은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공식이며, 상대의 반격을 염두에 두고 공격하라는 신중을 주문하는 처세술이다. 손으로 책상을 치면 책상도 똑 같은 힘으로 나의 손을 친다. 작용반작용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원리다. 이 세상의 물리 현상은 평형을 이루려고 한다. 기울게 하면 바로 서려고 한다. 세상은 일방적인 힘을 허용하지 않는다. 강한 만큼 아픔도 주고, 좋은 일에는 마도 따르게 한다. 가는 대로 되돌려주고 주는 대로 받는다는 진리다. 작용과 반작용은 원인이 있으면 그에 합당한 결과가 따른다는 인과응보의 의미와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을 대변하는 자연 법칙이다.

 

책의 내용이 좋으면 광고 안 해도 독자는 움직인다. 분노처럼 작용과 반작용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도 있고, 꽁 했다가 보복하는 반작용도 있다. 정당한 이유로 지적하면 바로 반발하지 못하지만, 상대는 소극적 행동, 결례(缺禮), 나쁜 소문과 부정적 이야기로 지적한 사람에게 저항한다.



작용반작용 법칙에서 상생의 행복을 준용하면, 행복도 순리를 따르고, 행복할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해야 행복이 생기고, 남을 이롭게 해야 나도 보호가 된다. 선대가 쌓은 복으로 후손이 받는 행복도 있지만 그냥 오는 행복은 없다. 나에게 와 있는 행복도 착한 마음을 품고 챙겨야 나의 행복으로 등기되며, 내가 행복하려면 남도 행복하게 해야 한다는 비밀을 품고 있다. 더불어 사는 인간 세상에 노력 없이 생기는 행복과 홀로 만드는 행복은 없다. 행복도 서로 엇물려 있다.



1) 행복하려면 남도 행복하게 하라.

꽃이 곧 열매가 아니고, 꿩이 머리만 감춘다고 숨는 게 아니다. 남을 속일 수는 있어도 하늘의 기록 창치를 속이지 못한다. 힘은 서로에게 작용하기에 반대 방향의 힘을 살펴야 한다. 바둑에서 자기 돌만 보는 사람은 상대 의도를 읽지 못해 질 수밖에 없듯이, 상대 입장과 반대 입장을 헤아려 배려하지 못하면 내가 쌓은 공든 탑도 무너진다. 행복하려면 행복을 작동시키는 마음들(고유한 감성과 감사, 자아와 자신감, 사명감과 사랑 등) 고등 성품을 뼈대로 삼고, 나의 감성에 영향을 주는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어떤 일을 도모하기 전에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가 기분이 좋을지, 나쁠지? 내가 이런 조치를 한다면 누가 아플지? 상대를 기분 좋게 하면서 나의 입장도 함께 사는 방법은 뭔가? 등 > 상대 입장을 고려하여 행동을 해야 방해를 줄일 수 있다. 나만의 행복, 나 홀로 행복은 없다.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포용하는 습관으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비단길을 닦아야 한다.



2) 인생의 역풍을 행복의 약으로 삼기.

역풍은 항해를 돕는 조력자, 밤은 새벽으로 가기 위한 침묵이며, 역경은 영광을 위한 시련이며, 불행은 행복을 미리 보여주는 예고편이다. 행복을 위한 노력을 했는데도 불행하다면 그 불행을 약으로 삼고 기다려야 한다. 죽는 순간까지 행복하려면 자기 원칙으로 세파의 흔들림을 막고, 주변 환경이 거칠어도 불평하지 않고 유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나의 입장에 대립각을 세우고 흔들고, 반대하고 시비 거는 세력을 무서워하지도 맞상대 하지도 말고, 나를 강하게 하는 약으로 삼아야 한다. 흔들리면서 역풍과 맞서 달리는 마차처럼 인생도 고통 속에 진보해야 행복을 누린다. 아프면 운동을 하고, 불행한 것이 억울하면 행복을 정복해야 한다.



3) 무한 행복은 없다.

‘하나가 길면 하나는 짧은 게 자연 이치다.’ 좋은 일에는 마가 따른다. 즉 호사다마(好事多魔)다. 행복과 불행은 짝으로 움직인다. 이유 없는 무덤이 없듯이,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고, 어떤 일이든지 지나치면 멈추게 하는 안전장치가 작동한다. 준비와 노력으로 성장하지만 한계가 있는 것이 세상의 섭리다. 돈이 많다고 행복하고, 로또에 당첨 된다고 부자 되는 것이 아니다. 배부른 돼지는 가난한 시인의 행복을 모른다. 의지와 욕망만으로 갈 수 없는 길도 있다. 악마가 홀린 돈과 권력의 마법에서 깨어나라. 돈과 권력은 무한 행복을 주지 않는다. 지금 내가 하는 일과 내가 보고 있는 상대가 바로 행복의 근거지이며, 인간 세상 이상의 차원을 보는 것이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행복을 얻는 길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