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와 우리의 염원과 다르게 갈 수도 있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나쁠 수도 있고, 의도와 반대로 갈 때도 있는데, 자기중심의 잣대로만 생각하면 만족과 행복은 없다. 세상이 내 의도와 반대로 가는 것을 수용하지 못하면 온통 스트레스다. 상대가 던지는 무심한 말 한마디에도 스트레스 받고, 자기 제안이 거절당하면 중증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위로도 계란을 못 깨지만, 스트레스를 다스리면 거미줄로도 호랑이를 잡을 수 있다. 인간은 요일별 신체리듬과 심리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스트레스 치유도 요일별로 달라야 한다. 마음을 다스리고 치유하는 요일별 기법을 알아보자.



월요일 : 차고 기우는 달처럼 때로는 운명시하라.

월요일은 긴장과 부딪힘이 시작되는 날이다. 지난 주 미완성으로 끝난 일들을 챙겨야 하고, 새로운 임무를 받느라 발걸음은 빨라지고, 어금니를 깨물게 하는 경쟁의 파편과 모욕의 순간도 있을 것이고, 심지어는 기계처럼 일만 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월요일은 의도와 반대로 가는 일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달이 자기의지가 아니라 정해진 궤도를 따르는 것처럼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즐겨야 한 주가 편하다. 달이 지구를 돌면서 태양과의 각도에 따라서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여러 모습을 짓는 것처럼 지금의 상황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자. 달은 지구에 가려지지 않고 태양빛을 받을 때는 보름달이 되고, 지구에 가려지면 가려진 만큼의 모습을 노출하며, 다 가려지면 그믐달이 되는 것처럼 힘의 환경에 맞서지 말고, 본디 없는 것을 갖겠다고 욕심 부리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한주를 시작하자.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일이 있다는 것, 너를 만난 것도 운명이며, 찡그린 인간을 보는 것도 운명으로 받아들이면 일주일이 순탄하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받아들여라.
산다는 것은 부딪힘의 연속이다. 부딪힐수록 불안과 스트레스가 자란다.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스스로 나에게 유리한 해석을 하고, 여유를 갖고 거친 환경과 까칠한 상대도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나를 인정하듯이 그의 입장에서 그의 존재를 인정하라. 그가 보는 그는 내가 보는 나만큼 소중하다. 나는 나에게 전부지만 그에게 나는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뿐인 나를 인정하고 상대를 사랑하며, 고통과 고난이 문 앞에 찾아와도 웃으면서 맞이하고, 자신감으로 상대비교의 덫을 깨고, 화가 생기면 사랑의 기운으로 웃으라.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믿으면 상대의 기분 나쁜 언행도 웃으면서 넘길 수 있다.




지나간 사실을 놓고 아쉬워하지 마라.

고, 미련을 떨면서 스트레스를 번다. 자기 기대가 강하고 자기 집착에 빠지면, 마음에 스트레스의 잡초가 자라기 때문이다.


화요일 : 쇠를 녹이는 용광로처럼 열정으로

모든 것을 운명으로 생각하면서 월요일을 보냈지만, 화요일이면 일에 지친 몸은 무겁고, 찌꺼기가 쌓인 마음은 혼탁하고, 가슴까지 쓰릴지도 모른다. 광물을 녹여서 불순물을 걸러내고 새로운 쇠를 만드는 용광로처럼, 가슴에 열정의 용광로를 가동하여 마음의 찌꺼기를 태우고 잡다한 고민을 녹여야 한다. 뜨거운 용광로의 가슴으로 마음에 걸리는 것을 태우고 녹이면 미운 사람도 불쌍한 생각이 든다. 마음을 밝게! 가슴을 뜨겁게! 시야를 멀리하면 영혼은 우주와 교섭하고, 마음은 절제의 제동장치를 당기게 된다. 정말로 누가 아프게 한다면 용광로 위에 날아드는 하루살이를 상상하면서 “내 가슴은 용광로, 넌 용광로 위를 나는 하루살이, 이런 하찮은 일로 주저하고 망설일 내가 아니다.” 라고 독백하면서 씩 ~ 웃어라. 용광로를 거쳐 나온 강철처럼 영혼을 열정으로 강하게 하자.

2) 내가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상대 우위적 대응. 
빛나는 태양에는 그림자가 없고, 밝게 보는 눈엔 어둠이 없고, 마음이 밝으면 스트레스가 붙지 못한다. 거미줄에는 바람이 걸리지 않듯이, 낮은 자세로 버리는 곳에는 스트레스가 없다. 스트레스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선택하고 만든 것이다. 마음을 잠시 놓쳐서 어두운 마음에 스트레스가 붙으면 ‘내가 최고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지금 잘하고 있다.’라는 주문으로 스트레스를 녹여라. 스트레스는 열등의식과 예민함이 작동하면 복리로 불어나지만, 내가 최고라는 자기 암시를 하면 스트레스는 소멸된다. 지금의 시련을 발전을 위한 과정으로 인식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본디 내 것이 아니라면 빨리 내려놓고, 피할 수 없으면 받아들이면 스트레스는 사라진다. 스트레스는 어둡고 복잡한 곳으로 침투하여 마음을 압박하고 때로는 갈기갈기 찢는다. 마인더컨트롤과 복식호흡, 자기암시와 기도, 주기적인 운동과 등산으로 스트레스가 침투할 공간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수요일 : 흙탕물도 수용하는 바다처럼 포용하며

피로가 쌓이기 시작하는 수요일, 이날을 잘 극복하지 못하면 해일에 휩쓸린 바닷가처럼 몰골이 앙상해진다. 수요일이 평탄치 못하면 남은 날들이 짜증스러워진다. 피로가 다가오면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관조하면서 굽이치는 바다를 마음에 담아야 한다. 바다는 모든 것을 받아(소리 나는 대로 읽으면 바다) 들이기 때문에 바다다. 바다는 강물, 하수구 물, 심지어는 똥물도 구분 없이 받아 들여 정화(淨化)한다. 더럽고 깨끗한 경지를 벗어나 모든 것을 포용하는 바다처럼, 불행과 슬픔까지 포용하면 갈등과 다툼이 생기지 않는다. 한 주의 중앙 날인 수요일은 바다 같은 마음으로 포용하고, 벅차면 한 박자 쉬고, 버티면서 남은 시간을 순탄하게 해야 한다. 수요일을 잘 버텨야 일주일이 평화롭다.

웃음과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박멸시켜라.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다. 웃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다. 갈수록 치열한 세상에서 웃음은 정신 근력을 키워주는 보약이며, 웃음은 남을 위한 서비스보다 타인의 경솔함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는 방어 장치다. 웃다보면 정말로 웃을 일이 생긴다. 마음이 웃어야 마음 근육이 웃고, 마음 근육이 웃어야 얼굴 근육도 따라서 웃고, 웃으면 스트레스는 사라진다. 산만하고 걱정거리가 생기면 크게 웃고, 운동하자. 스트레스를 마음속으로 삼키면 안에다 화를 저장하여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는 주기적인 운동으로 해소시켜야 한다. 악취 나는 똥도 약으로 쓸 수 있듯이, 스트레스를 웃음과 운동으로 다스리면 더 큰 행복을 느낀다.



목요일 : 변함없는 나무처럼 묵묵히

일이 가닥이 잡히고 성과가 보이기 시작하는 목요일은 피로와 짜증이 몰려온다. 이때 필요한 것은 변함없는 자세다. 목요일은 여유 있게 생각하는 나무가 되어야 한다. 땅으로 파고들어 물을 찾는 뿌리처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중심을 잡고, 우뚝 서서 비바람을 버티는 줄기처럼 고난을 버텨내고, 신념의 가지를 뻗어 세파를 밀어내고, 햇살을 먹는 잎처럼 또 다른 활동을 만들자. 그렇게 하다 보면 행복과 행운의 열매도 맛볼 것이다. 목요일이면 생각하는 나무가 되어 아집의 잔뿌리는 뚝뚝 끊어 버리고, 끊임없이 나풀거리는 욕망의 잎을 제거하고, 자기만을 위한 고집 센 곁가지는 싹둑 잘라 버리자.

강한 영혼으로 스트레스의 뿌리를 잘라라.

콩 줄기에 팥이 열리지 않고, 강한 영혼에는 스트레스가 붙지 않는다. 잡초는 몸을 잃어도 뿌리가 살아 있으면 다시 살아나는 것처럼 스트레스의 근본 뿌리를 영혼으로 자르지 않으면 어떤 형태로든 살아난다. 스트레스의 뿌리는 약한 마음, 비교하는 마음, 허영심, 무절제한 욕망, 게으름 등이다. 스트레스의 뿌리를 제거하는 것은 강하고 죽지 않는 영혼이다. 세상은 자업자득(自業自得)과 인과응보가 철저하게 작동한다. 대다수의 스트레스는 자기 잘못으로 생긴다. 정도(正道)를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스트레스를 차단하려면 정도를 지켜야 한다. 남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나도 스트레스를 받고, 남을 이롭게 하면 나도 보호받는다. 지금의 행동이 어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인지를 생각하고 옳지 않다면 멈추어야 한다. 
 






금요일 : 자기 몸을 때려야 소리 내는 종처럼 희생으로

주말을 맞이하기 직전 금요일은 짜증과 허무가 밀려온다. 지치기 쉬운 날이다. 몸은 파김치처럼 생기를 잃더라도 마음은 굳건해야 한다. 자기 몸을 때려 소리를 내는 종처럼 유종의 미를 위해서 자기 고난을 감수해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종이라도 자기 몸을 때려주지 않으면 종은 소리 없는 고철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가족을 위해, 함께 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꿈을 위해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금요일은 자기 몸을 때려서 울림소리를 내는 종처럼 자기 떨림을 느끼고, 자기 양심과 소신이 지시하는 대로 몸을 움직이고, 자기 일에 진지해야 한다. 금요일이면 가족을 생각하며 고통을 참고, 어떤 희생을 겪더라도 남을 이롭게 하여 소리 없는 감동을 주고, 목적 없는 음주 제안은 거절해야 한다. 

나와 맞지 않으면 분리하고 반응하지 마라. 소리 파동이 맞지 않으면 잡음이 생기거나 침묵한다. 

모르는 게 약, 아는 게 병이듯이,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로 인식하면 스트레스는 더 커진다. 작은 스트레스는 무시하라. 상대가 나를 기분 나쁘게 하면 나와 불쾌한 현상을 분리하라. 상대가 주는 스트레스, 상대방의 배신, 기분 나쁜 사실들, 상대방의 실언과 무례함 등 남이 나에게 제공하는 기분 나쁜 선물(?)을 내가 받지 않으면 그의 것이 된다. 불쾌하고 불편한 것이 있으면 붙들지 말고 놓아라. 그러면 그것은 늘어난 고무줄처럼 자기 자리로 간다. 아(我)와 비아(非我)를 구분하고, 나와 일을 분리하면 영혼은 상처입지 않고, 고통은 행복의 밑거름으로 바뀐다. 스트레스는 나의 의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원인이 된다.






토요일 : 더불어 사는 산처럼 상생하며

토요일에는 쉬는 이도 있고, 더 고달픈 사람도 있다. 한주를 정리하는 토요일은 바쁘게 사느라 놓쳐버린 인간구실이 없는가를 돌아보고, 마음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토요일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더불어 사는 산처럼 자연스런 평강을 찾아야 한다. 산에는 오만 잡다한 나무들(잘난 소나무, 등 굽은 등나무, 단단한 박달나무, 썩은 고목)과 잡초들이 어울려 살고 있다. 꽃피면 꽃피어 좋고, 고목 쓰러지면 작은 나무 숨통이 트여서 좋고, 찬 서리에 낙엽 떨어져도 산은 봄을 기다린다. 토요일이면 자연 상태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마음과 영혼을 정비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바로 풀어라.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과 솔직한 대화, 이메일 및 편지 보내기, 글쓰기, 자기 성찰 등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이 있다면 피하고 주저하지 말고 대화로 풀어야 한다. 특히 불쾌하고 괘씸한 사람에게 꽁하게 품는 ‘꽁 병’은 스트레스의 주범이다. 꽁하게 응어리진 마음을 풀지 않고 오래 쌓아두면 암세포처럼 자라나 언젠가는 생살을 뚫는다. 상대에게 불편한 감정이 생기면 용기를 내어 바로 말을 하라. (소인배로 보일까봐 참고 넘기지 마라. 웃으면서 ~~ 이건 좀 불편하다고 고백.) 불쾌한 상대를 불쌍하게 보고 용서하는 기법도 있다. 그러나 용서는 고도의 정신적 수양이 되어야 가능하다.


일요일 : 언제나 마음은 태양처럼 밝게

비록 고달픈 한 주를 보냈더라도 일요일만큼은 모든 일과 근심을 잊고 세상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열과 빛을 내는 태양처럼 밝은 마음으로 상처 입고 피로도가 쌓인 마음을 다림질하고 수선하여 새로운 에너지를 비축해야 한다. 스스로 자전과 공전을 하면서 빛을 만드는 태양처럼, 자기 수양과 신앙생활을 통해 자기를 구원할 빛을 찾아 어렵고 고달픈 일들을 녹이고 심신의 리듬을 회복해야 한다. ‘언제나 마음은 태양’이 되면 어두운 기운이 붙지 못하고 순리를 따르면서 자기 자리를 찾게 된다.

스트레스를 이기려고 하지 마라.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외부 환경과 충돌하는 심리적 교통사고이면서, 스스로 만든 마음의 질병이다. 현대인의 행복은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인지도 모른다. 스트레스는 누구나 지불하는 인생 수업료지만, 자신감 결핍과 예민한 사람이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 스트레스는 다양하게 생겨나 영혼을 갉아먹고, 짜증을 만들고, 갈등을 부추기며, 자학(自虐)과 우울증을 만들고, 행동과 행복을 소멸시킨다. 스트레스와 분노가 결탁하면 몸이 상하고, 암 세포를 키우고, 나중에는 죽음에 이르게 한다. 마음속에서 붙어서 행복을 죽이는 스트레스를 밖으로 몰아내 행복이 자기자리를 찾게 하는 처방전, 스트레스를 넘어 행복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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