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을이 한창 무르익어 갑니다. 거리 곳곳에 단풍이 울긋불긋 한껏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올해의 단풍은 유난히 예쁜 것 같지요. 혹, 올해의 단풍이 유난히 예쁜 이유를 아시는지요?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가을의 단풍이 곱게 물든 까닭은 예년보다 10월 중 일교차가 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 어제 북세미나닷컴에서 주관하는 세미나에 다녀왔는데, 장소가 경복궁 근처이어서 그런지 곳곳에 형형색색 무르익은 단풍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세미나 주제는 얼마 전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린 30초의 GM대우 기업 광고를 통해 우리 시대 `도전의 상징`이 된 김민철 대표의 “나는 나를 넘어섰다!”이었습니다.

130킬로그램의 프로레슬러에서 꿈의 무대라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파리 오트쿠튀르에 선 최초의 남자 모델. 그리고 지금은 사업가로 또 다시 변신한 김민철 대표의 강연은 너무나 큰 감동으로 아니 충격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동적인 강연을 해 주신 그리고 김민철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좋은 세미나를 무료로 마련해 주신 북세미나닷컴의 이동우 대표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는 나를 넘어섰다”

사람들은 이뤄놓은 결과만을 보고 ‘대단하다’고 말하는데 그 성공 이면에는 말못 할 시련이 얼마나 많을까. 사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가지고 누구나 김민철 만큼 성공할 수 있다면 세상에 성공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가 자신의 삶을 획기적으로 이노베이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아닌 ‘끊임없는 노력’이다. 그는 새벽 4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 운동으로 일과를 시작한다고 한다. 초등학생 때 운동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하루 3∼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그는 하루하루를 빡빡하게 살아냈다.

또한, 자신의 감정에 충실히 몰입하여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신념 하에 어떤 역경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더욱 자신을 채찍질하며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불굴의 의지력’이 오늘의 그를 있게 했다.

레스링을 그만두고 모델이 되고자 프랑스로 간 그는 처음 1년 동안을 거의 백수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면서, 동양 모델에 대한 편견은 물론이고 심지어 한국이란 나라를 아는 사람도 드문 프랑스에서 무시당하고, 거의 미개인 취급을 받으며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다고 한다.

패션쇼 무대에 서보기는 커녕 그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에이전시조차 없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지만, 아무 것도 이룬 것 없이 여기서 포기한다면 평생 마지막 순간에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뭘 잘 할 수 있으며, 무엇을 좋아하는지 확실히 알았다.

태어날 때 몸무게가 5kg의 우량아였다는 그는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에도 또래 아이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고, 몸집도 훨씬 좋았다. 그래서였을까, 자연스럽게 몸으로 하는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처음엔 씨름으로부터 시작하여 나중에는 레스링 국가 대표 선수가 됐다.

어려서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게 좋았던 그는 초등학생 때 이만기, 이준희, 이봉걸 같은 씨름 선수들을 보며 씨름선수의 꿈을 키워 오면서, 84년 LA올림픽에서 김원기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것을 본 후 중학생 때 레슬링으로 진로를 바꾸게 된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늘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경기장을 벗어나면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는 존재의 가벼움. 입장료가 무료이어도 레슬링을 보러 오는 사람은 가물에 콩 나듯 했다. 게다가 130kg에 달하는 거구는 경기장만 벗어나면 부담스럽기 짝이 없었다.

그러던 그에게 인생의 변화가 온 것은 고 3 때. 숙소에서 TV 보고 있을 때 우연히 발견한 남자 모델 들의 워킹은 그의 시선을 잡아 끌기에 충분했다. ‘아! 저거다’라는 느낌이 든 그는 그 후 모델이 되기로 마음먹었고, 정말 죽기 아니면 살기로 감량을 한 끝에 3개월째 75kg까지 줄일 수 있었다.
이 후, 프랑스로 간 그는 불굴의 의지로 강행군을 거듭한 끝에 결국 꿈을 이루고 만 것이다.

강연이 끝나고 독자 질문 시간에 평소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는 어떤 여자 청중이 130kg에서 75kg으로 체중을 줄였으면 거의 60kg을 감량을 했는데,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물어봤다.

그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과 좋은 장비로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한다고 해도 자신이 정말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절실한 이유 혹은 목표를 자신이 설정할 수 없으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자기만의 확실한 이유를 만들어 단계적으로 실천을 하되, 성과가 있을 때 마다 자신에게 스스로 박수를 쳐 주며 자신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비단, 다이어트 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린 것처럼, 동기부여가 무엇보다 중요할거다. 자기의 정체성 발견 특히 자신의 강점 발견과 함께….

나는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바와 내가 잘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이루기 위해 하루 하루를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인생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강점을 갖고 있지 않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갖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데 있다.” – 벤자민 프랭클린

“우리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영광은 한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데 있다.” - 골드 스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