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일부터 판매가 개시된 주택관련 저축상품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이란 게 있습니다.

 

발매 개시 후 이틀째인 5월 7일까지 무려 226만명이 가입을 했다고 하네요.

 

기존의 청약저축이나 청약부금·예금에 비해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이겠지만, 아울러 내 집을 소유하고 싶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거부할 수 없는 열망이 여전히 변함 없음을 다시 한번 보여 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럼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어떤 상품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장점은 어떤 게 있나? (기존 청약통장과 비교해서)

 

종합저축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 공공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저축 기능에다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부금·예금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상품입니다. 그만큼 납입과 사용이 자유로운 상품인 것이죠.

 

1) 가입자격 : 기존 청약저축은 무주택세대주, 청약부금·예금의 경우 20세 이상의 개인(주택보유자도 가능)인데 반해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연령이나 자격제한이 없답니다. 다시 말해 미성년자, 주택보유자, 비세대주라도 가능합니다.

 

2) 납입방식 : 기존 청약저축과 청약부금의 경우 적금과 같은 적립식이고 청약예금은 목돈을 넣는 예치식입니다. 이에 반해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적립식과 예치식의 둘 다 병행이 가능하죠.

 

3) 저축금액 : 기존 청약저축은 월2~10만원, 청약부금은 월5~50만원, 그리고 청약예금은 주택규모와 지역별과 200~1500만원 목돈 납입을 해야 하는데 반해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월2~50만원을 5000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하면 됩니다. 다만 납입금액의 총액이 15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4) 금리 :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년이상 가입시 연4.5%의 금리가 적용됩니다.(기간별 차등적용)

 

5) 가입가능 은행 :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인 우리, 농협, 기업, 신한, 하나은행에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6) 청약대상 주택 : 기존 청약저축의 경우, 전용85㎡(27.5평)이하의 국민주택(주공 등이 짓는)과 민간건설중형국민주택(60㎡(약18평)초과 85㎡(약25.7평)이하)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부금은 전용85㎡(27.5평)이하 민영주택(삼성 레미안 등)과 민간건설중형국민주택(60㎡(약18평)초과 85㎡(약25.7평)이하), 청약예금의 경우 전용85㎡(27.5평)초과되는 모든 주택이 가능합니다. 물론,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이러한 구분이 없습니다. 모든 종류의 주택 청약이 가능하죠. 따라서 기존 청약통장처럼 통장 가입 시 주택규모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일단 가입해 놓고 1순위가 된 후 실제 청약시점에서 주택규모를 결정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죠.

 

7) 1순위 자격 : 기존 청약통장과 마찬가지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도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집니다. 물론, 기존 청약통장과의 형평성을 위해 전용 85㎡이하 국민주택의 경우 청약저축과 마찬가지로 24회 이상 납입을 해야 하며, 민영주택 청약을 위해서는 쳥약부금·예금에서 정하는 지역별·규모별 예치금에 도달을 해야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답니다.

 

◆ 자녀들에게 가입해 주면 효과적

 

가입자격이 따로 없기 때문에 부모들이 은행을 방문하여 가족확인절차를 거친 후 가입을 해주면 미성년자도 가입을 할 수가 있답니다. 특히 이번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 미성년자 가입수가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특성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초등학생의 자녀에게 최소 가입금액 2만원으로 가입을 시켜주면 그 후 계좌만 계속 유지하다 30세 정도가 되어 298만원을 한꺼번에 예치하면 85㎡ 민간건설주택 청약 1순위(서울·부산 기준)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경우 현재 시행 중인 청약가점제 항목인 청약통장 가입기간 12년의 인정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20세 전에 신규 가입한 건에 대해선 최대 2년의 가입기간이 인정되기 때문이죠.

 

이에 반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지 않은 채 30세가 되어 그때 비로소 300만원을 입금을 하면 이로부터 2년을 더 기다린 후 1순위가 되고 게다가 청약가점제 혜택도 크게 받을 수 없죠. 따라서 부모들이 미리 자녀들을 위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을 해 주는 숫자가 적지 않은 것이죠.

 

◆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의 경우는

 

기존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2년이 지나서 이미 1순위 자격을 받은 사람이라면 굳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할 필요가 없답니다.

 

왜냐하면 기존 청약통장이 있는 사람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이중으로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것을 해약을 해야 하는데 그건 아무래도 손해죠. 주택청약종합저축 역시 1순위를 받으려면 또 다시 2년이 지나야 하니까요.

 

아울러 기존 청약저축의 경우 상속인, 배우자, 세대주 등으로 명의 변경이 가능하지만 주택종합청약저축은 상속인만 명의를 변경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명의 변경을 염두에 둔다면 다시 한번 고민을 하고 가입을 해야겠죠.

 

◆ 마지막으로 이것만은 알아두자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가입 시 주택규모를 정하는 게 아니라 최초 청약 때 정하는 것이란 장점이 있지만 일단 주택규모를 정한 후에는 이를 바꾸는 데는 제약이 따릅니다.

 

주택규모를 정한 후에는 기존의 청약통장과 마찬가지로 2년이 지나야 하며 면적을 늘리기 위한 변경시엔 1년이 지나야 하기 때문이죠.

 

이상으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모쪼록 참고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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