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기업수 감소, 주가 하락 경우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분할이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크게 줄어들고, 주가에도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2개월간 사업부별 전문화와 구조조정 등을 노린 물적분할을 추진한 코스닥 상장사는 지엔텍홀딩스, 클루넷, ISPLUS 등 3개사다.

 

이런 수치는 작년 월 평균 분할 건수 3.25건보다 적은 것이며, 7개사가 분할을 신청했던 지난해 10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기업분할이 뜸해진 것은 작년에 이어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하반기 경기회복을 노리며 분할과 관련된 결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물적분할이 경영 효율성 증대와 주주가치 제고라는 의도와 달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도 못하고 있다. (이하 생략) - 2009/02/08 changyong@yna.co.kr

 

기업분할’이란 같은 회사 내에 있던 서로 다른 사업부를 쪼개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서로 다른 두 회사를 합치는 기업합병과는 반대되는 개념이죠. 예를 들면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을 기존의 대우자동차판매㈜에서 떼어내어 새로운 건설회사를 설립할 경우 이를 우리는 ‘기업분할’이라고 부른답니다.

 

아 참!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대우건설과 다른 회사입니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iaan>브랜드를 밀고 있는 회사이고 금호그룹에 편입된 대우건설은 <푸르지오>를 밀고 있고 있는 회사죠.^^

 

각설하고…

 

이러한 기업분할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이 바로 그것이죠.

 

물적분할’이란

회사 내의 두 사업부 중 하나를 떼어 내어 신규회사를 설립합니다. 물론, 모든 회사설립이 그렇듯이 이 신규회사도 설립시 주식을 새롭게 발행하죠. 그리고 이렇게 발행된 주식은 기존의 회사가 모두 소유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신규회사는 기존회사의 100% 완전 자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회사의 기존 주주들의 주식에는 전혀 변동이 없답니다. 또한 이렇게 떼어낸 신규회사를 제3자에 매각할 경우 그 돈은 고스란히 기존회사의 계좌로 들어오게 된답니다.

 

그림을 보면 더욱 이해가 빠를 겁니다. 참조하시길…

- 법률적 실체에 변동이 있음

- 독립한 A-1사업부를 근거로 주식 발행하고 신규회사(A-1회사) 설립

- 발행된 주식은 법인인 A회사가 소유함(투자유가증권) → A-1회사는 A회사의 100% 완전 자회사가 됨

- A-1회사의 지분 100%를 외부에 매각시, 매각대금은 법인인 A회사에게 귀속됨



 

 

인적분할’이란

회사 내의 두 사업부 중 하나를 떼어 내면서 이를 근거로 신규회사를 설립하는 것까지는 물적분할과 같습니다. 다만 독립된 신규회사에서 발행된 주식을 기존회사의 기존주주들에게 각자 자신의 지분율대로 분배를 해줍니다. 결론적으로 기존주주들은 기존회사와 신규회사 각각의 주주가 되는 것이죠.

 

따라서 이렇게 떼어낸 신규회사를 제3자에게 매각할 경우 그 돈은 기존주주들의 계좌로 들어오게 되는 거죠.

 

그림을 보면 더욱 이해가 빠를 겁니다. 참조하시길…

- 법률적 실체의 변동은 없음

- 독립한 A-1사업부를 근거로 주식 발행하고 신규회사(A-1회사) 설립

- 발행된 주식은 A회사의 기존주주의 지분율로 분배됨

- A-1회사의 지분 100%를 외부에 매각시, 매각대금은 기존주주에게 귀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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